소리샘

카스트라토, 카운터테너, 팝페라에 대한 이해

moonbeam 2008. 11. 9. 20:15

카스트라토, 카운터 테너, 팝페라에 대한 이해
-  정세훈, 임태경의 노래를 통한 -
                             정세훈 


울게하소서
 

Once upon a Dream


마법의성


생명의 양식 
 

심연
 
 
심연


널 보낸 뒤에 홀로 오는 길,
늘 기다리지 않아도 이별은 먼저 왔지
살아남은 걸 안도하면서
내 흘러내린 눈물로 너를 보낸 거야
미안해 이별을 몰라봤어
남은 시간이 많은 줄만 알았지
더 많이 사랑할 걸 그랬나봐

산을 만든 후회뿐
때론 죽을만큼 슬픔에 안겨도
잠이오고 낮은 소리로 웃기도 해
이런 내가 미우면 내게로 돌아와
나를 채울 사랑
너일 수 있게

때론 죽을만큼 슬픔에 안겨도
잠이오고 낮은 소리로 웃기도 해
이런 내가 미우면 내게로 돌아와
나를 채울 사랑
너일 수 있게

나를 채울 사랑
너일 수 있게


 
카스트라토 (이.castrato, "거세하다castrare의 명사형", 또는 evirato)
 
변성기 이전에 거세하여 소년의 목소리를 지닌 성년의 남자 가수.
소프라노 또는 앨토 음역의 소리를 낸다. 이들의 목소리는 성대의 순(脣)이 자라지 않아서 소년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하는 반면 가슴과 허파는 성장하여 어른의 힘을 지니기 때문에 맑고 힘있는 목소리를 낸다. 카스트라토는 고대부터 이태리 지역에 퍼져 있었다.  16세기에 교회가 여성들이 노래하는 것을 금하자, 이들이 여성을 대신하여 교회에서 노래하기 시작한 것으로 추측된다. 
 
당시 가톨릭 교회는 공식적으로 카스트라토로 만드는 일을 금했지만  1588년의 교황 교회 성가대는 카스트라토 단원을 포함하고 있었다. 카스트라토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시기는 17세기 중엽부터 18세기말까지이다. 그들은 오페라 극장의 영웅이었다. 그들은 오페라에서 주로 여성의 역을 담당했지만 점차적으로 남성의 역까지 맡게 된다. 그들의 목소리를 위해 만들어진 이 시대의 오페라 아리아들은 이들의 성악적 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다.
 
길게 늘려진 콜로라투라 아리아들은 거의 이들을 위한 것들이다. 이들은 성악적인 면에서 벨칸토(Belcanto) 발성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특히 나폴리의 오페라 세리아는 이들과 관련이 깊다. 이 오페라 장르는 카스트라토들에게 남성의 역을 맡겼다. 이 일에 대표적이라 할 수 있었던 작곡가는 헨델이었다. 또한 그보다 훨씬 이후에 작곡된, 글룩의 오르페오 역, 그리고 모차르트의 이도메네오의 이다만테 역 역시 카스트라토를 위한 것이었다. 오늘날 이런 역들을 오늘날 연주하는 데에는 많은 어려움이 따른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카스트라토들 중에는 파리넬리(Farinelli), 카파렐리(Caffarelli), 콘티(Gioacchino Conti, Gizziello라고 불림), 텐두치(Tenducci, 주로 Senesino라고 불림)와 같은 사람들이 있었다.
19세기 초에 활동한 가수들로는 크레쉔티니(Crescentini), 볼루티(Volluti)가 있다. 20세기초까지도 교황교회(Sistina 성당)에 카스트라토가 있었다.  
 
18세기 남성 가수의 상당수가 카스트라토였으며 가장 유명한 이탈리아의 카스트라토는 카를로 브로스키(일명 파리넬리)였다.
 
카스트라토가 비인간적인 방법에 만들어 진다는것 때문에 그들의 수는 점점 줄어들었고 19세기에는 거의 자취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러나 유럽의 일부 성당 합창단과 궁중에서는 옛날 가성 발성을 남자 어린이에거 가르치고 그들로 하여금 교회 음악에 필요한 높은 성부를 담당하게 되었다.
 
1922년 마지막 카스트라토였던 알레산드로 모레스키(Alessandro Moreschi)가 죽자 성인 남자 가수가 여성과 비슷한 소리를 내는... 그 어떠한 발성법도 그와 함께 사라진 것으로 여겨 졌으나 1940년대에 알프레드 델러(Alfred Deller)와 80년대의 아리스 크리스토 펠리스(Aris christofellis)등에 의해 가성 발성은 다시 그 아름다운 위력을 발휘하기 시작하였다.
 
독일 등의 유럽 각국에서 일어난 바로크 오페라의 부흥은 이들 새로운 기성 가수들인 카운터 테너들에 의해 그 깊이를 더해갔다.
 
   
 
카운터 테너
 
20세기 후반 카스트라토가 사라지게 되고, 거세를 하지 않고 피나는 연습끝에 여성의 음역을 내게 된 남성 가수들을 말한다.
 
원래 카운터 테너라는 용어는 르네상스 시대 다성음악(Polyphony) 에서 테너음역의 바로 윗 성부에 해당하는 '콘트라테노르 (Contratenor)'를 가르키는 것이다.
이 성부는 가성(Falsetto)을 사용함으로써 점차 여성의 음역에 가까워지고 현재 여성의 알토나 메조소프라노 음역에 해당하는 소리를 내게 되었으므로 음악사학에서는 그냥 '남성 알토(Male Alto)' 라고 부르고 또 프랑스에서는 오뜨-콩트리(Haute-contre)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 말은 가벼운 하이(높은)테너에게 붙이는 경우이다. 이탈리아에서는 모든 기존의 용어를 배제하고 소리내는 방식을 중요시하여 팔세티스트(Falsettist)라고 한다.
 
 
카운터테너의 교육
 
러셀 오베린(Russell Oberlin)이나 파울 아벨 도 나씨멘토(Paulo Abel do Nascimento) 혹은 지미 스캇(Jimmy Scott)과 같이 Falsetto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옛날 카스트라토의 목소리를 내는 경우(매우 드문 경우고, 이름하여 endocrinological castrato라고 함. Kallmann's syndrome이라고 불리움)는 호르몬 분비의 이상으로 인하여 변성이 되지 않은 경우인데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카운터테너는 아주 특별한 교육을 받아야만 한다.
특별한 교육이라 함은 첫째, 가성발성의 특수한 발성법과 둘째, 이들 카운터테너들이 주로 부르게 되는 바로크 오페라 및 이들을 위해 특별히 쓰여진 레파토리의 연구이다.
 
보통 카스트라토와 카운터 테너를 음악용어에서 엄격히 구별하는데 이는 소리내는 방법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카스트라토는 변성기를 겪지 않은 남성이 소프라노 파트를 담당한 경우이고 카운터 테너는 변성기를 이미 거친 남성이 가성에 의해 여성의 알토 파트에 상당하는 음역을 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 가성에 의한 발성은 그 음역에 한계가 있어 카스트라토 만큼 높은 음역을 구사하기 힘든데 이로 인해 그들은 알투스(Altus)라고도 불린다. 모든 성악이 그렇듯이 음역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이는데 일부 카운터테너들은 옛날 카스트라토 못지 않게 넓은 음역을 노래하는 테크닉을 구사한다. 유럽의 일부 성당 합창단과 궁중에서는 옛날 가성 발성을 남자 어린이들에게 가르치고 그들로 하여금교회음악에 필요한 높은 성부를 담당하게 하였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가수로 정세훈이 유명하다.
 
정세훈 - 팝페라 카운티테너(소프라니스트)
수상: 1999년 토론토가요제 대상
활동사항 : 2002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의 '라울'역 캐스팅
2002년 '내 이름은 공주' OST
2002년 SBS '여인천하' OST
 
보통의 카운터테너가 부드러운 소리를 가진 데 비해 정세훈은 전성기 카스트라토 특유의 전율적인 소프라노 소리를 갖고 있기 때문에 ‘팝페라 카스트라토’라고 하지만 틀린말이다.
 “고음을 잘 내는 카운터테너를 뜻하는 말로 ‘소프라니스트’라는 용어가 있는데, 굳이 카스트라토라고 부른 것은 잘못”이다. (영어에서도 ‘Castrate’라는 동사는 ‘고환을 없애다’라는 뜻”이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
 
 
김세진
 
상당히 높은 음역을 소화해내시는데,
노래 들으면서 전율이 느껴질 정도입니다.
 
 
유명한 카운트테너로는
영국 성악가 알프레드 델러(1912~1979)를 기원으로 하여
많은 카운터테너들이 활동하고 있다.

세계3대 카운트 테너라 불리우는
브리아언 아사와,
데이비스 다니엘스,
안드레아스 숄,
슬라바(본명 Vyacheslav Kagan-Paley),
요시카즈 메라(일본의 카운티 테너)
 
 클래식 앨범으로는 경이적인 판매고 20만장을 넘기며 빅히트를 기록했던 앨범 "로망스"를 통해 천상의 목소리를 들려준 그는 특히 우연히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호 감독에게 발탁되어 <원령공주>의 주제가를 불러 유명해진 인물이기도 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창법이 특징
 

팝페라
 
팜페라란 팝(Pop)과 오페라(Opera)를 결합한 말로서 오페라를 팝처럼 부르거나팝과 오페라를 넘나드는 음악 스타일 또는 대중화한 오페라를 말한다.
팝과 오페라의 합성어로, 1997년 미국의 워싱턴포스트지에서 처음 사용했다. 흔히 유명한 오페라에 대중적인 팝 스타일을 가미해 부름으로써 누구나 부담없이 편안하게 들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강점이다.
팝페라 가수들은 마이크에 대고 노래를 부르지만 반주는 오케스트라가 한다.
맹인인 이탈리아 테너 안드레아 보첼리(1958~)가 오페라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 오페라 아리아를 칸초네 창법이나 발라드풍으로 노래하면서 이 영역을 개척했다.
 
 
    
 

임태경



원래는 60~70년대 Jazz를 연주하던 외국의 뮤지션들이
 
재즈라는 장르에 다른 형태의 음악을 혼합하면서 Fusion이란

용어를 탄생시켰고, 여기에 자극을 받은 팝 뮤지션들이 여러

음악 장르간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하면서 Crossover란

새로운 음악이 탄생하게 되었다.


재즈나 팝 음악보다는 뒤늦게 크로스오버 음악을 시도한

클래식 음악계는 90년대 중반 이후 팝페라라는 새로운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기 시작했다.이미 널리 알려져 있듯이 팝페라는

Pop과 Opera의 합성어로 1997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에서

처음 사용한 말. 팝페라는 성악가가 유명한 오페라를 대중적인

팝 스타일로 편곡해 노래를 함으로써 대중들에게 보다 쉽게

다가갈 수 있으며, 클래식 음악에 부담을 갖고 있던 대중들

역시 팝 스타일의 편곡으로 보다 친근감을 느낄 수 있는

음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대표적인 팝페라 가수로는Andrea Bocelli, Sarah Brightman,

Josh Grroban등이 있으며 국내에는 조수미, 임형주, 정세훈등이

있지만 팝페라 음악이 일반 가수가 노래하기에는 창법이나 기타

음반제작 여건상 어려움이 많다. 이런 어려움 속에서 또 한명의

팝페라 가수가 본인을 크로스오버 테너로 지칭하고 있는 주인공

임태경.
 
 


이미 KBS TV 열린 음악회 무대를 통해 자주 얼굴을 내비쳤던

임태경은 73년 출생 서울 예원학교 성악과 출신으로 스위스와

미국에서 공부하며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 왔으며 지난해부터

1년간 자신의 크로스오버 앨범을 준비하기 시작해 이제 그의 첫

데뷔앨범 'Sentimental Journey'를 발표했다.


임태경은 기존의 국내 팝페라 남성 가수의 창법과는 다른 점을

갖고 있는데, 다른 가수의 앨범이 여성의 보컬을 연상케 하는

하이 톤의 창법을 구사하고 있는데 비해 임태경은 테너의 보이스에

기반을 둔 좀 더 부드러운면서도 힘이 넘치는 보컬을 들려주고 있다.


총 12곡이 수록되어 있는 임태경의 데뷔 앨범에는 창작곡과

리메이크 곡이 다양하게 포함 되어 있는데 타이틀 곡인 '옷깃'은

여성 가수 이수영의 음반 프로듀서겸 작곡가로 널리 알려져 있는

인기 작곡가 MGR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곡으로, 클래식과

팝을 접목했으면서도 동양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겨나는 화려한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당신이 나를 일으켜 주시기에
 



사랑이 사랑을 버린다 




임 태경 - 옷 깃




옷깃


잠시 스쳐 간 옷깃의 인연으로

나는 오랫동안 비틀거립니다.

저 바람은 한숨 되고 햇살은 눈 시리죠.

이 세상 모든 움직임이 그댄 떠났다고 하네요.


그대 안에 내 모습 재가 되어 날려도

고운 손등 위에 눈물 묻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사랑이란 건 우리가 했지만
 
인연을 주는 건 하늘의 일인가 봐요.


내 신앙 같고 내겐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끝내 나 놓칩니다.

인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있을 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 것 없죠

눈물은 거둬요 그대 위해서 나를 버리길..


함께 있어도 멀어져 지내도 눈물로 살텐데

같이 울면 안 되나요?

내겐 신앙 같고 형벌 같았던 그대의 옷깃

이제 나 보냅니다.

인생 다 지나고 다음 생에 또 만나기를

사랑 그것만으로 함께 할 수 있다면..

편히 돌아서길 마음도 남길 것 없죠

그대 눈에 눈물 날 테니 그대 위해서 나를 버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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