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추워서인지 호수공원에 사람들이 별로 없다.무심코 걷다가 어라? 요놈이 지금 왜 여기에? 아이구 깜짝이야...후투티. 여름 철새인데 이 추운 날ㅎㅎㅎ몇 년 전 눈밭에서 떠나지 않던 놈을 봤는데 텃새가 되었나?진객을 만났으니 무슨 좋은 일이 생기려나?사진을 찍고 가까이 다가가서 동영상을 찍어도 나를 무시하고 제 할 일만 하네.가끔 날갯짓을 하며 이쁜 모습도 보여주고...이놈이 카메라를 받을 줄 알어,,,ㅎㅎㅎ계속 돌다가 앞에 마주친 얼굴. 추워서 얼굴을 꽁꽁 싸맸으니 낯은 익은데 기억이 안나네...갑자기 ’원도 형님?‘ ’아...박선생이구나‘ 다행스럽게 나는 마스크를 쓰지 않았지.마지막 학교에서 만난 친구...일산에 사는 친구들은 가끔 마주치는데...이 친구는 여기 살지 않는데...왜 여기서 산책을?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