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샘
1990년 로마월드컵 Three Tenors Concert 실황
Vincenzo de Crescenzo (1875 - 1964) / Rondine al nido
이 로망스는 나폴리 작곡가, 데 크레센쪼의 작품 가운데 가장 유명한 곡입니다.
카루소, 질리, 티토 스키파 등은 데 크레센쪼의 음악을 즐겨 불렀다고 합니다.
1930년, 데 크레센쪼는 미국으로 이민하여 그곳에서 이탈리아 풍의 음악을 주로 작곡하였고
그런 이유로 그에게 '아메리카의 토스티' 란 별명이 주어졌다고 합니다.
'둥지 속의 제비 (혹은 제비의 보금자리)' 는 그의 작품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곡으로
연주회 프로그램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곡이 되었습니다.
특히 1990년 로마월드컵 Three Tenors Concert에서 파바로티가 부를때
플룻 연주가 제비의 모습을 연상시키는 멋진 연주로 여겨집니다. Sotto la gronda de la torre antica Una rondine amica Allo sbocciar del mandorlo è tornata Ritorna tutti gli anni Sempre alla stessa data; Monti e mare essa varca per tornar Solo amore Quando fugge e va lontano Speri invano ma non torna più Speri invano Ma non torna più Ne la penombra dolce della sera Passa la primavera. Cinguettano le rondini nel volo Ebbre di luce e d'aria. Ed io son triste e solo; Monti e mare tu non varchi per tornar. Mia piccina, Fosti tutta la mia vita; Sei fuggita E non torni più Sei fuggita E non torni più 고탑의 아래 아몬드 나무가 만개할 때 친근한 제비가 돌아온다 제비는 매년 돌아온다 언제나 같은 날. 산 넘고, 바다 건너 이곳으로 돌아온다. 오직 사랑은 날아가고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공허함 속에 희망을 주지만 그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공허함 속에 희망을 주지만, 그것은 돌아오지 않는다. 부드러운 저녁의 마지막에 봄날은 간다. 제비는 얘기하고 빛과 공기에 취한다. 그러나 나는 외롭고 슬프다 당신은 산을 넘지도 바다를 건너지도 않고 나에게로 오지 않는다 사랑하는 그대, 당신은 내 인생의 전부인데 그러나 당신은 달아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당신은 달아나서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데.. 바리톤 최현수 바리톤 김동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