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생각

2014년 6월 11일 오후 09:42

moonbeam 2014. 6. 11. 21:55

 

 

지금 해야할 일은 세월호 사건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이며
유가족과 생존자들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조치를 확립(?)하는 것이다.
대통령 또한 유모를 잡으라고 호통칠 것이 아니라
유가족의 맺힌 한을 풀어주는 진상규명에 여야가 힘을 합치라고
요구 내지는 협조를 호소해야 한다.
협조나 요구를 받은 여야는 누구를 막론하고 이 사건을 당리당략에 이용해서는 안될 일이다.

덧붙여 밀양과 광화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서도
정부가 회피하거나 침묵하지 말고 확실한 해결책을 제시하여야 한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외면하고 무시하며 국정을 이끌어 갈 것인가.
국가가 힘을 가졌다면 국방을 튼튼히 하고 국민의 안전과 평안을 보호하는데 쓰는 힘일 것이다.
오히려 그 힘이 국민을 괴롭히고 억압하는데 쓰인다면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다.
설사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의견일지라도 충분히 들어주고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그 후에 잘잘못을 가려 위법사항이 있다면 처벌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자신이 없고 당당하지 못할 때 물리적인 힘으로 권위를 세우려 한다.
진정한 권위는 부드러움에서 나온다. 부드러운 권위는 자신에 가득찬 당당한 권위다.
국민들은 당당함과 자신에 찬 권위를 바랄 것이고 그것만을 인정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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