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공원 벤치가 십자형이네.
하늘 위 높은 보좌에 있는 영광의 십자가가 아니라
사랑으로 포장된 위선의 십자가가 아니라
이놈 저놈의 엉덩이에 깔려도 불평하지 않고
누구에게나 편안한 쉼을 주는 십자가라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