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서리를 품고 하얗게 꽁꽁 언 수도꼭지가
시원하게 갈증을 풀어 줄 날을 기다린다.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고 흐르는 물을 막지는 못한다.
오늘을 버티며 힘겹게 살아내고 있는 이유는
반드시 이뤄야 할 내일의 꿈이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