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상사화

moonbeam 2014. 8. 13. 08:57

 

 

상사화 한송이가 피었네요.

잎이 무성하다가 잎이 다 사라지고 난 후에 꽃이 핀다고...

그 생태적 특성 때문에 이룰 수 없는 사랑이라는 슬픈 이야기가 전하는 꽃..

그러나...

거꾸로 생각하면...

처음부터 존재조차 몰랐으니 그리움이야 어디 있겠는가..

상상 속의 그리움이라는 로맨틱 그 자체...

그냥 그대로 모르고 살아가는 것에 아픔을 느낀다면

섬세와 예민이 갖춰진 특수한 정감의 소유자...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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