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며느리 3종 세트

moonbeam 2014. 9. 4. 15:35

 

며느리밑씻개...

독한 시어머니의 전설이 어려 있는 꽃이죠.

작은 꽃이 너무 이쁘네요.

줄기엔 가시가 많아 너무 가까이 하다간 상처 입기 쉬워요..ㅎㅎ

며느리밥풀...

밥알 두 개가 선명하게 보이네요..

이것도 시집살이를 겪는 며느리의 한을 엿볼 수 있네요...

며느리배꼽...

위의 두 며느리는 지천에 깔려 있어서 많이 봤는데

요 배꼽은 오늘 처음 만났네요..

매일 다니는 코스인데 이제야 만나다니...

처음 봤을 때는 너무 반가워 황홀하기까지 하더라구요...ㅎㅎ

며느리밑씻개와 며느리배꼽은 같은 '마디풀과'지만

며느리밥풀은 '현삼과'로 종이 다르다..

이름에 며느리가 들어가서 며느리의 한과 전통적인 시집살이의 어려움을 잘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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