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먹거리(펌)

슈퍼푸드 토마토의 효능 및 종류

moonbeam 2015. 3. 10. 12:56

착한가게

사계절 내내 먹는 토마토

우리말로 '일년감'이라 불리우는 토마토의 종류는 전세계적으로 무려 5천여 가지 이상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중 약20여종이 재배되고 있으며, 처음에는 관상용으로 심었으나 영양가가 밝혀지고 밭 재배와 비닐하우스 재배를 하면서 대중화 되고 요즘은 일년 내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토마토는 과일과 채소의 두 가지 특성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과일과 채소에서 한자씩 따서 열매채소라는 뜻의 과채류(果菜類)라고도 부른다.

토마토는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아주 우수한 식품이다. 의사가 필요치 않을 정도로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뜻의 "토마토가 빨갛게 익으면 의사 얼굴이 파랗게 된다"라는 유럽 속담이 있으며, 세계적인 장수촌(長壽村)으로 알려진 안데스 산맥 기슭의 빌카밤바(Vilcabamba) 사람들은 토마토를 많이 먹은 덕분으로 장수를 누렸다고 전해 온다.

토마토에는 구연산, 사과산, 호박산, 아미노산, 루틴, 단백질, 당질, 회분, 칼슘, 철, 인,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 식이섬유 등과 같은 성분들이 함유되어 있는데, 토마토가 건강식품으로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라이코펜' 때문이다. 붉은색을 만드는 라이코펜은 노화를 촉진하는 활성산소의 생성을 억제해 젊음을 오래 유지시켜 노화방지, 암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지녔다. 이외에도 토마토는 고혈압 예방, 혈당 저하, 피로해소, 비만 및 변비 예방에도 좋다.

토마토는 파란 것보다 완전히 빨갛게 익은 것이 라이코펜이 많아 건강에 더 좋으며, 그냥 먹으면 체내 흡수율이 떨어지므로 열을 가해 조리해서 먹는 것이 좋다. 토마토는 산(酸)이 많은 식품이므로 조리할 때는 단시간에 조리하거나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의 조리 기구를 사용해야 한다. 알루미늄제 조리 기구는 알루미늄 성분이 녹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한다.

↑ 찰토마토 / 짭짤이토마토 / 흑토마토


찰토마토


일반토마토보다 약간 작고 경도가 높아 절단하였을 때 물이 흘러내리지 않을 정도로 속이 꽉 찬 토마토를 말한다. 일반토마토보다 저장성이 높으며, 크기가 크지 않고 모양이 바르고 예쁜 것이 맛도 있고 찰기도 좋다.

짭짤이토마토

낙동강 삼각주, 서낙동강과 동낙동강 사이의 퇴적층인 부산 강서구 대저동에서만 생산되는 찰토마토로 당도에 따라 짭짤이 토마토로 분류된다. 낙동강 삼각주는 강물과 바닷물이 만나 이뤄진 비옥한 퇴적층으로 바닷물이 들고났던 땅은 짭짤하고 풍부한 천연 미네랄 성분을 품었는데 이것이 맛있고 짭짤한 짭짤이의 토양이 된 것이다. 초기 재배에는 농업용 상수도나 빗물을 이용하다가 적당한 시기가 되면 염분이 높은 강물로 관수(灌水)를 함으로써, 수확량은 줄지만 당도가 높은 구리빛이 나며 달콤새콤 짭짜름한 짭짤이토마토가 생산된다.

흑토마토

익으면 익을수록 더욱 검은색으로 변한다는 흑토마토는 쿠마토(Kumato)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고 있다. 수확기간이 일반 토마토보다 3~4개월 길어 최고 1년까지 수확이 가능하다. 일반토마토보다 비타민C 성분은 1.4배, 노화방지 물질인 베타카로틴 성분은 2배 이상, 암을 예방하는 라이코펜 성분은 3배 이상 많이 함유하고 있다.

↑ 방울토마토 / 대추토마토 / 송이토마토


방울토마토


방울 토마토는 20세기 말에야 비로소 유행을 타게 되었기 때문에, 현대 품종 개량이라고 착각하기 쉽지만 오래 전에 이미 중앙 아메리카의 아즈텍인들이 재배하고 있었다. 일반토마토에 비해 관리가 쉽고 장기적으로 보관이 가능하다. 병충해에 강하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겨울에도 재배가 가능하고 관상용으로 기를 수도 있다. 아주 추운 지역을 제외하고는 거의 전세계에서 재배된다.

대추 토마토

방울토마토의 일종으로 대추모양처럼 길게 생겨 붙여진 이름이다. 붉은색, 노란색 등 다양한 색깔이 있고 단맛이 강하다.

송이 토마토

과방수확형 토마토라고 한다. 일본에서는 포도처럼 송이째로 재배된다고 하여, 포도토마토라고도 부른다. 과방 전체를 수확하여 일반 토마토에 비해 일손이 적게 들고, 저장성이 높다. 또 일반토마토보다 붉은색이 더 짙은데, 이는 라이코펜 성분이 더 풍부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기사 제공_ the착한가게 (http://www.ekkli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