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아닙니다.
언뜻 보면 민들레 같지만 사대풀입니다.
민들레는 봄에서 가을 서리가 내릴 때까지 죽 이어 꽃을 피우지만
사대풀은 가을에만 꽃을 피우지요.
일편단심 민들레는 줄기 하나에 꽃대가 하나여서 한 송이만 피우지만
사대풀은 한 줄기에 꽃대가 여럿 올라옵니다.
세상에는 무엇인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것이 많죠.
그럴듯한 포장으로 비스무리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비겁한 놈들...
사대풀이 그렇다는 게 아니라
진짜 같은 가짜가 판을 치는 것 같아 마음이 휑하네요.
사이비가 판을 치는 사회.
진짜로 오롯이 남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은듯 한데
그런 사람들은 왜 드러나지 않고 숨어서 가만히만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