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숙 집사님! 드라마사랑도 이해해주셔야 될것같은데요!^^ 살찌는건 건강에 안좋지만 정신건강을위해 뭔가에 집중하고 싶을때도있어요...
저녁 배부르게 먹고 마누라님을 꼬셨다..
호수공원 가자고...
사실 나야 낮에 테니스도 치고 왔으니 별다른 생각이 없었지만
자꾸 불어나는 마누라님을 생각해서 한 말인데...
마누라님은 '지 딸 서영이' 땜에 안된단다......
살이 중요한가 딸이 중요한가...
매일 요가를 한다지만 그게 어디 살빠지는 운동인가.
그저 살 빼려면 유산소 운동을 해야할 터...
밥 먹고 바로 소파에 비스듬히 기대서 '지 딸 서영이' 보면
그 살은 어디로 간단 말인가...오호 통재라...
주저앉을까 하다가 결국 보란듯이 나혼자 한바퀴 돌고 왔다.
낮 날씨를 생각하고 가벼운 차림으로 나섰더니 제법 쌀랑하다.
공원 중앙에 있는 온도계를 보니 영하 5도..
얼굴에 닿는 느낌이 차지만 기분은 좋다...
걸으면서도 계속 '고념의 남의 미운 딸 서영이' 투덜투덜...
그러고보니 평소와는 다르게 운동하는 사람도 적네...
아...드라마의 힘이 이렇게 위대할 줄이야...
부패공화국에 드라마공화국에 또 뭐가 있을까...ㅎㅎㅎ
그랴봐라 이 마누라님아..그 살이 빠지나 보자구...
나쁜 머리지만 자꾸 써야 치매도 안걸리고
몸도 자꾸 움직거려야지만 살도 빠지고 건강해진단다...
'남의 딸 서영이'에게 완전히 무릎 꿇은 오늘 저녁...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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