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가구를 보면 아직 쓸만하다 싶을 때가 있지 않나요? 가령 낡은 서랍같은 것 말이죠. 옷장이나 서랍장 하나를 새로 사려면 제법 돈이 들잖아요. 여기 낡은 서랍에 새 생명을 불어넣을 방법을 소개합니다.
서랍 바닥에 남은 벽지나 포장지를 붙여 벽에 걸어보세요. 짜잔, 새로운 게시판이 완성됐습니다. 포장지를 입히기 전에 코르크 보드판을 붙이거나, 자석페인트(magnetic paint)를 칠해도 좋습니다.
꾸미기도 귀찮으면 그냥 벽에 걸어보세요. 그 자체로 훌륭한 선반이 됩니다.
같은 크기의 서랍 몇 개를 다른 색깔로 칠하면 환상적인 서랍 콜라주가 완성됩니다. 수납도 편리하고, 장식 효과도 으뜸이죠!
이 서랍은 거울로 변신했네요. 서랍 크기에 맞는 사이즈로 거울을 주문할 수 있답니다.
낡은 서랍 내부에 나무판자나 실을 추가해 매니큐어 진열대나 귀걸이 수납공간을 만들 수도 있죠.
철재 서랍은 고리를 달기에 안성맞춤이예요. 더 이상 목걸이 줄이 엉킬 일도 없겠죠?
이 보석함의 하이라이트는 나무 실패(wooden spool)로 만든 걸이네요. 하지만 이걸 모으려고 몇 년간 바느질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여기에서 구매 가능하거든요.
서랍과 보석걸이의 조합은 진리입니다.
서랍 안에 스탠드를 담아 테이블 공간을 절약할 수도 있습니다.
서랍 두 개를 붙여 다리를 달았더니 복도나 거실용으로 적합한 멋진 정리함이 됐습니다.
물론 무조건 서랍 속을 오픈해서 사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가끔 개인적인 공간도 필요하니까요.
서랍에 바퀴를 달고 유리 뚜껑을 올리면, 사랑스러운 이동식 진열장이 완성됩니다.
이 변신에는 좀 더 공을 들여야겠지만 결과물은 훌륭하네요. 서랍 사이즈에 맞게 두꺼운 스펀지를 잘라 붙이고, 덮개를 씌우면 편안히 앉을 만한 의자가 생깁니다.
나란히 놓인 간식들. 뷔페용으로 제격이네요!
멍멍이 친구들도 잊지 말자고요! 서랍 위에 낡은 배게 하나만 얹으면, 동물 친구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침대가 완성됩니다.
취향껏 더 꾸밀 수도 있습니다. 개마다 좋아하는 스타일이 다를 테니까요.
서랍이 빠진 서랍장을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라면, 여기 힌트가 있습니다.
벽에 서랍 몇 개를 함께 붙이면 공주의 성처럼 사랑스럽고, 수납력도 엄청난 침대 머리판(headboard)이 완성됩니다. 잠자리 독서의 로망을 실현해보세요.
바퀴를 붙이고, 물건을 채워 침대 밑으로 쏙 넣어주세요. 방 구석구석까지 잘 활용할 수 있는 팁이네요.
침대에서 즐기는 간단한 아침 식사는 어떠세요?
심지어 작은 정원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서랍 바닥에 호일이나 랩을 씌워 방수 처리해야겠죠.
미니 정원을 보면 눈이 즐거울 뿐 아니라 스트레스에 찌든 심신이 편안해집니다.
이 귀여운 서랍들은 마치 바빌론 공중정원(hanging gardens of Babylon)의 저렴이버전 같네요.
소녀의 로망, 인형의 집입니다.
멋진 액자가 될 수도 있죠.
심지어 낡은 손잡이도 재활용이 됩니다. 판자에 손잡이를 쭉 붙이면 고풍스러운 코트걸이가 완성!
아니면 아예 서랍 앞부분만 잘라서 사용하세요.
다음에는 서랍장을 버리기 전에 이 포스트를 떠올려보세요. 이렇게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물건을 그냥 버리면 너무 아깝잖아요. 앞판부터 손잡이에 이르기까지, 서랍의 각 부분은 인테리어 잡지에나 나올 것 같은 멋진 소품으로 변신해 집 안을 환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