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 심사평가원의 척추질환의 연령대별 환자 분포 통계에 따르면 2~30대의 척추질환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중년뿐 아니라 젊은 사람의 척추 건강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현대인들은 항상 운동 부족에 시달리고 바르지 않는 자세를 반복하는 등 여러 가지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을 반복해서 척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체의 중심, ‘척추 건강’을 지키는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 척추 건강 적신호 6가지 증상
1. 일상생활 중 목, 등, 허리통증을 느낀다.
2. 하루에 PC 4시간 이상 사용으로 뻐근함 등을 느낀다.
3.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으로 목, 어깨, 손목 등에 통증을 느낀다.
4. 습관적인 잘못된 자세로 몸의 균형이 틀어졌다.
5. 수면 중 통증이나 저림 현상으로 잠을 자도 피곤함이 계속된다.
6. 무리한 활동(운동)으로 급격한 척추 통증이 있었다.
[평가 결과] 위의 증상 중 한 가지라도 해당하면 척추 건강을 점검해야 한다.
◆ 척추건강을 지키는 습관 5가지
1. 바른 자세를 유지한다
잘못된 자세로 인한 요통은 젊은 연령층에 발생하는 허리 통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며, 평소 이유 없이 허리가 아프다면 생활 속 자세를 재점검해야 한다. 이는 무심코 취하는 잘못된 자세가 척추에 과도한 하중을 가하게 되어 척추건강에 악영향을 주기 때문인데, ‘바른자세’로 앉기만 해도 척추와 관절에 가해지는 압력을 30% 줄여 줄 수 있다.
2. 걷기 운동을 한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될 수 있으면 몸을 자주 움직이고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이 가장 좋다. 걷기 운동은 가장 간단하면서도 건강예방 효과가 뛰어난 운동이다. 걷기만 잘해도 근육과 관절이 사용되고 척추는 정상 커브를 형성하면서 S라인 굴곡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가게 된다. 특히, 장시간 서 있거나 일하는 직장인들과 디스크 초기 환자에게 더욱 좋다.
3. 스마트폰과 컴퓨터 사용을 줄인다
스마트폰, PC 이용이 잦은 사람들은 활동량이 줄어들면 신체 배열의 불균형으로 인해 척추의 S자 굴곡 구조가 거북목 및 일자 허리로 변형되어 결국 디스크 증상까지 이어지게 되며 추간판 탈출 및 척추 측만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스마트폰이나 PC를 사용할 때는 고개를 바로 세워 이용해야 하고 될 수 있는 대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좋다.
4. 스트레칭을 수시로 해준다
관절과 근육, 인대가 경직된 상태에서 허리에 갑자기 힘을 주게 되면 만성적인 허리통증과 디스크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수시로 스트레칭을 해주면 이런 증상을 미리 예방할 수 있다.
척추의 디스크(추간판)에는 혈관이 없어 내부 세포가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선 주기적으로 몸을 움직여야 산소와 영양분이 공급될 수 있다. 20~30분마다 한 번씩 일어나 기지개를 켜고 2~3분 정도 제자리걸음, 맨손체조를 하면 디스크의 혈액순환을 돕고 허리 근육의 긴장을 풀 수 있다.
5. 물건을 들 때는 허리를 이용하지 말고 다리를 이용해 든다
무거운 것을 들거나 과도하게 허리를 비트는 등 허리에 무리가 가는 행동으로 인해 척추 질환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물건을 들 때는 최대한 물건을 몸에 가까이 붙여 허리보다 다리를 굽혀 들어야 척추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잘못된 습관으로 척추 배열이 틀어졌을 때 운동과 자세 요법으로 척주 교정이 충분한 경우에는 본인에 맞는 운동법과 자세 요법을 처방받아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좋다. 만약 여러 노력에도 어깨, 목,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하루라도 빨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아 여러 가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 좋다.
도움말 / 나누리강서병원 척추센터 김기준 병원장
신정윤 건강의학전문기자 kitty@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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