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움직이기(펌)

당뇨와 허벅지 근육

moonbeam 2016. 7. 15. 09:40

당뇨와 허벅지 근육

2016.06.27.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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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에서는
당뇨와 허벅지 근육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당뇨는 혈액 속에 당이 높은 고혈당 상태를 일컫는 말인데
갑자기 허벅지를 말하니 생뚱맞다 하실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습니다.

당뇨와 근육, 무슨 상관이 있나요?

허벅지를 말하기 전에 우선 당뇨와 근육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당뇨는
인슐린이 부족해 혈액에 있는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Type 1
세포 내 지방 때문에 인슐린 수치가 높아도 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Type2
가 있습니다.

당뇨가 무엇인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참고해주세요 

우리가 음식을 섭취하면
섭취한 탄수화물은 몸속에서 포도당으로 바뀝니다.
몸속 포도당이 많아지면 췌장은 인슐린을 분비합니다.
인슐린은 포도당이 근육 세포에서 쓰이게 하는데,
혈액 속 포도당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당뇨입니다.
하지만 근육이 커지면 혈액 속의 당을 흡수하게 됩니다.

근육은 인체에서 가장 큰 당분 저장소입니다.
근육이 간 보다 2,3배 많은 당분을 글리코겐이라는 형태로 저장한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근육에 저장된 글리코겐은 유사시에 포도당으로 방출돼
큰 힘을 발휘하는 데 사용되어
밤을 새거나 운동을 할 때 쓰이고 피로를 더 잘 이겨낼 수 있게 해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 환자분들은 근력 운동을 같이 해야 합니다.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이 발달하게 되면
근육 세포에서 당을 좀 더 잘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근력 운동을 통한 근육량 증가, 그중에 허벅지가 최고!

그런데 왜 하필 허벅지일까요??

허벅지는 혈당을 가장 많이 소비합니다.
허벅지에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있습니다.
허벅지 근육은 섭취한 포도당의 70%가량을 소모하게 됩니다.
그래서 허벅지 근육이 클수록 포도당을 잘 흡수하고 잘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허벅지가 효율이 매우 높은 것이지요.
따라서 허벅지가 굵을수록 식후 혈당량 증가 폭은 줄어들게 됩니다.

허벅지가 굵으면 당뇨에 잘 안 걸리고 얇으면 잘 걸리나요?

허벅지 두께가 굵다고 해서 무조건 당뇨에 잘 안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얇다고 잘 걸린다고 단정 지을 수도 없습니다.
두께보다 중요한 것이 근육량입니다.

유전적으로 타고나서, 혹은 평소에 운동을 많이 해서
허벅지 근육이 발달된 사람은
탄수화물 섭취가 많아도 흡수하는 능력이 좋습니다.

만약 허벅지 근육이 적다면
탄수화물에서 변환된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해
나머지 포도당이 혈액으로 몰려 혈당이 올라가고
소변으로 당이 배출됩니다.

허벅지 운동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나요?

우선, 허벅지 운동만 하라는 것이 아님을 말씀드립니다.
당뇨 치료는 약 치료,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이 함께 복합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허벅지 근력 운동은
대표적으로 앉았다 일어나는 스쿼트,
무거운 무게를 밀어내는 레그 프레스 등이 있으며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운동으로 계단 오르기 등이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개인의 특성에 따라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근력 운동의 정확한 경계를 지을 수 없을뿐더러
개인의 근육량과 생활 패턴에 따라 운동 강도와 방법이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