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운동에 기여 못 하고 살아온 것 등
▲ 이동원 목사가 '다섯 가지 참회 및 감사와 두가지 기대'라는 은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 뉴스앤조이 정성훈 | ||
이동원 목사는 교인들에게 17년 동안 믿고 따라와 준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하기 전에 먼저 다섯 가지의 참회를 했다. 이 목사는 민주화 운동에 기여하지 못하고 방관자로 살아온 것과 청년들에게도 행동을 촉구하지 못한 것을 참회했다. 그리고 올곧게 살지 못한 성도들과 교회 내 부유한 기득권층에게 회개를 촉구하지 못한 것을 참회했다. 그 외에도 연약한 성도들을 돌보는 목회를 하려고 했으나, 그들의 아픔에 제대로 동참하지 못한 것과 바르게 살아야 한다고 설교하면서도 그대로 행하지 못한 것, 그리고 목회하는 동안 부주의한 말과 경솔한 행동으로 성도들의 마음을 섭섭하게 했던 것을 참회했다.
이어 이 목사는 지구촌교회 17년 목회를 마무리하면서, 조기 은퇴 약속과 집을 소유하지 않는 등 경제적 이득 없이 은퇴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한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한국교회를 섬기는 다른 사역을 시작하게 된 것을 감사했다.
이 목사는 지구촌교회의 담임목사 승계 모습이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는 것과, 새로운 리더 진재혁 목사를 사랑하고 격려해 줄 것을 기대한다며 인사를 마쳤다.
다음은 이동원 목사의 은퇴 인사말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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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 / 한국 <뉴스앤조이> 기자
정성훈 newsnjoy@n314.ndsof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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