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민중대회

moonbeam 2016. 11. 12. 19:30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옛친구들을 만나러 갈 수도 없었다.

심지어 부부가 견우직녀가 되고

식구들이 이산가족이 되었다.

그래도 좋았다.

함께 한마음으로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

실망과 분노, 절망과 미움으로 가득 찬 가슴을

서로 열어젖히며 확인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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