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움직이기(펌)

발건강

moonbeam 2016. 11. 25. 08:51



편안한 신발은 그날 하루의 컨디션을 판가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불편한 신발을 신은 날이라면, 하루 종일 굳은 얼굴로 절뚝거리며 돌아다녀야 하니까요. 한 걸음씩 딛을 때마다 신발과 발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21가지 방법을 소개합니다. 


1. 새로 산 가죽 소재 신발이 너무 꽉 낀다면 먼저 두꺼운 양말을 몇 겹 신은 채 신발을 신고 나서 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쐐 주세요. 부드러워진 가죽이 조금 늘어난 덕분에, 맨발 혹은 일반 양말을 신었을 때는 신발이 딱 맞을 겁니다. 


2. 굽높이가 아찔한 스틸레토 힐을 신을 때 3번째와 4번째 발가락을 밴드로 묶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균형을 잡기 쉬울 뿐 아니라 발바닥에 몰리는 압박감도 덜어줄 겁니다. 



3. 약간 특이하지만 효과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발에 땀이 많이 난다면 신발 속에 팬티라이너를 깔아보세요. 습기가 모두 흡수되면서 발냄새 걱정도 사라집니다. 


4. 신발 밑창이 너무 매끈해서 얼음판 위에 올라선 것처럼 이리저리 미끄러진다고요? 사포로 밑창을 문질러서 거칠게 만들어주세요. 발이 제자리에 딱 고정됩니다.


5. 새 운동화를 신고 달리다보면 발이 까지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는 신발과 닿는 발 부분에 바셀린 또는 윤활제를 발라보세요. 고통 없이 운동을 즐길 수 있게 됩니다. 


6. 신발 때문에 발에 물집이 잡혔다면 홍차 티백을 우려낸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해보세요. 통증이 한결 덜해질 뿐 아니라 감염 위험도 줄일 수 있습니다. 



7. 간단한 신발 관리법. 에나멜(페이턴트 레더) 소재 신발에 유리창용 세정제를 뿌려주면 새 것처럼 광택이 납니다. 세정제가 다 마르면 천 조각으로 문질러주세요. 이보다 빠를 수가 없습니다! 


8. 흰색 운동화는 아세톤으로 닦으면 처음처럼 하얗게 돌아옵니다. 아무리 지우기 힘든 얼룩이라도 깨끗하게 사라집니다.


9. 발이 신발 안에서 미끄러진다면 신발 안에 헤어스프레이를 약간 뿌려두세요. 접착..까지는 아니지만 발이 신발에 고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심지어 쪼리를 신을 때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10. 이건 고전적인 방법이지만 아직 모르는 분들을 위해 추가해보았습니다. 신발이 젖었을 때 신문지를 구겨 넣어주면 훨씬 빨리 마릅니다. 젖은 후 말린 신발에서 나는 쾌쾌한 냄새도 줄일 수 있죠. 


11. 너무 꽉 끼는 신발을 위한 두 번째 해결책입니다. 물을 채운 지퍼락을 안에 밀어넣은 뒤 신발째로 냉동실에 하룻밤 놔두면 물이 얼면서 부피가 팽창해 신발을 늘려줍니다. 다음날 아침이면 편안하게 맞을 거예요!  


12. 평소 즐겨 신는 운동화에 울 소재의 천을 깔창처럼 넣으면 방한용 운동화로 변신합니다. 한겨울에도  끄떡없이 신고 다닐 수 있죠. 물론 봄, 가을의 간절기용으로도 신고 다닐 수 있습니다.  

13. 발 마사지가 필요하세요? 맨발을 테니스공 위에 올려두고 발바닥으로 공을 눌러가면서 굴려주면 간편한 셀프 마사지를 할 수 있습니다. 길고 힘든 하루를 보낸 저녁, 긴장했던 발과 몸을 풀어주기 좋은 방법이죠. 


14. 신발 속에 베이킹소다를 약간 뿌려주면 악취가 싹 사라집니다.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발냄새도 잡아낼 수 있습니다. 


15. 한바탕 달리고 싶은데 운동복에 주머니가 없다면 신발끈에 집 열쇠를 묶어주세요. 이제 아무리 격렬하게 달려도 열쇠를 잃어버릴 일이 없습니다! 


16. 여행 팁: 다음에 여행가방을 꾸릴 때는 안경, 장신구, 향수 등을 신문지로 감싼 뒤 신발 속에 넣어보세요. 깨지기 쉬운 물건들의 완충제 역할을 할 뿐 아니라 짐을 효과적으로 정리할 수도 있죠. 이제 안심하고 즐거운 여행하시길! 


17. 가죽 신발에 덕지덕지 달라붙은 흙먼지를 제거해야 할 때를 위해 칫솔- 식초 콤비를 기억해두세요. 덤으로 반짝거리는 광택까지 낼 수 있답니다. 


18. 무릎 길이의 롱부츠를 모양이 망가지지 않게 보관하려면 누들 튜브를 사용해보세요. 신발이 한쪽으로 쓰러지거나 접히고 가죽에 주름이 생기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19. 에나멜 신발에 스크래치가 생겼다면 (내 마음도 스크래치되기 전에) 바셀린을 바른 면봉으로 문질러보세요. 이미 긁힌 자국은 감춰주고, 더 까지지 않게 신발을 보호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20. 발이 까지고 물집이 잡혔을 때 발에 스틱형 데오드란트를 바르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이제 아무리 꽉 끼는 새 신발이라도 여러분의 발을 해치지 못할 거예요. 


21. 드라이 샴푸라고 들어보셨나요? 땀이 많이 나는 발에도 사용 가능합니다. 신발에 드라이 샴푸를 약간 뿌려주면 뽀송뽀송하고 발냄새도 나지 않는답니다. 


이 팁들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고통스러운 발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이 사라질 거예요. 내게 맞는 팁을 찾을 때까지 하나씩 시도해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