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료 감당 못해 떠나야만 하는 '공씨책방' 신촌 공씨책방 내부전경.2016.9.29© News1(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한 몸 지나가기도 빠듯한 통로에 돌탑처럼 쌓여있는 헌책이 벽을 이뤘다. 말없이 들어온 손님은 한참을 경주마처럼 눈앞의 책장만 쳐다보다 불현듯 책 한권을 빼든다. 아기를 안듯이 조심스레 책을 받치고 한 쪽씩 넘기.. 버티며 살기(펌) 2016.10.04
이정현의 해악 이명수 심리기획자 첫 출산의 진통이 길어질 낌새를 보이자 남편이 ‘국밥 한 그릇만 먹고 오겠다’는 말을 했고, 순간 아내는 ‘저 인간이 지금 평생 책잡힐 말을 내뱉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는 있을까’ 생각했단다. 살다 보면 그런 결정적 순간들을 예감하는 때가 있다. 집권당 대표의 .. 버티며 살기(펌) 2016.10.04
무능, 무지, 무모... 박 대통령 대책이 없다 [주장] 오직 북한 탓... 지금 정권은 '3무 정권' [오마이뉴스 글:박호성, 편집:손지은] ▲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월 16일 오전 국정에 관한 국회 연설을 하기 위해 국회 본회의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 공동취재사진 귀찮긴 하지만, 나는 현 박 대통령을 지칭할 때마다 꼭 '박근혜', 이름 석.. 버티며 살기(펌) 2016.09.28
역사학자의 분노 "썩어빠진 한국, 갈아엎을 지도자 간절하다" --- 이덕일 [오마이뉴스 글:이덕일, 편집:손지은] 필자의 한 지인이 영국의 법대 교수에게 한국의 검찰권에 대해서 말하니 아무리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하더라고 했다. 한 기관이 수사권과 기소권을 독점하고 있으며 기소독점권과 기소편의주의까지 갖고 있다는 설명에 "그런 기관을 두고 어떻게 인.. 버티며 살기(펌) 2016.09.08
대통령도 법 위에 있지 않다 --- 권석천의 시시각각 권석천 논설위원 ‘우병우 사태’의 본질은 우병우 민정수석이 버티는 게 아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우 수석을 내보내지 않는 것이다. 이 정부 태동기인 2013년 1월로 돌아가 보자. 당시 박근혜 당선인은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총리 후보직 사퇴를 만류했다. 결국 김 위원장이 사퇴.. 버티며 살기(펌) 2016.09.08
[성명서] 위기의 대한민국, 현 시국을 바라보는 역사학계의 입장 위기의 대한민국, 현 시국을 바라보는 역사학계의 입장 8월 22일 오늘은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인 1910년 대한제국이 주권을 일제에게 빼앗기고 강제병합조약이 서명된 날입니다. 그로부터 7일 뒤인 8월 29일 이 조약이 공포되면서 우리는 나라 없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일제가 이 땅을 강.. 버티며 살기(펌) 2016.09.02
'청년 탈출 꿈을 찾아서'가 보여준 대한민국 청년들의 현실 --- 청년 10명 중 8명이 떠나고 싶은 나라 대한민국, 희망이 없다 [오마이뉴스 글:주철진, 편집:손화신] 12화의 여정을 끝낸 JTBC 드라마 <청춘시대>는 우리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특히, 여러 아르바이트에 치여 힘들게 살아가던 진명(한예리 분)의 모습에 많은 청춘들은 공감했다. 끝없는 아르바이트에도 쌓여가는 빚, 공부를 하기 위해 공부를 멈춰.. 버티며 살기(펌) 2016.08.29
4대강으로 발생한 침수 피해, 정부는 모르쇠 4대강 사업, 그 뒤 5년. 멀쩡했던 강이 죽고 있습니다. 1000만 명 식수원인 낙동강 죽은 물고기 뱃속에 기생충이 가득합니다. 비단결 금강 썩은 펄 속에 시궁창 깔따구와 실지렁이가 드글거립니다. 혈세 22조원을 들인 사업의 기막힌 진실. '4대강 청문회'가 열리도록 '좋은기사 원고료 주기'.. 버티며 살기(펌) 2016.08.26
박 대통령이 가장 싫어하는 범죄는? --- 서민의 어쩌면 우병우 민정수석이 요즘 화제다.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 일부에서도 우병우를 경질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박 대통령은 요지부동이다. 최근 개각에서도 우병우의 이름은 없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렇게 말한다. “힘 있고 재산이 많은 사람은 무조건 검은 구석이 있거나 위법·탈법.. 버티며 살기(펌) 2016.08.24
'친구와 술 한 잔' 5만원 위해 시인은 두 달 동안 시를 쓴다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어느날 오후 한 계간지로부터 청탁 전화를 받은 시인 K씨. 잡지 수가 줄어들어 청탁을 받는 일도 점점 드물어졌는데 청탁전화가 오니 K시인은 기쁘다. 사는 데 바빠 '저축'해 놓은 시가 없는 K시인은 그때부터 시창작에 돌입한다. 마감까지 두달 동안 K시인의 머.. 버티며 살기(펌) 2016.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