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중이고 왕복 2차로에 차들은 씽씽 달리고... 한창 복원 공사 중이라 제대로 된 사진은 아니지만 반드시 찍어야겠다는 생각에 좁은 길가에 차를 세우고 임청각 사진을 찍었다. ‘애국’ ‘애족’이라는 단어가 지금도 있나? 그 의미가 아주 조금이라도 살아있나? 이미 사어가 되었고 전근대의 유물이 아닐까 하는 서러운 생각도 든다. 사라져버린 낱말과 그 낱말의 뜻. 요즘 정치에서는 찾기 힘든 단어다. 권력, 부귀영화, 명예 등의 단어는 날이 갈수록 빛을 발하는데... 나만은 무조건 옳다는 오만불손과 어설픈 무식함만 드러나는데... 법흥사지 7층 전탑은 여전히 우뚝 서 있다... 아…애국 애족…사라진 낱말과 그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