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호색 뒷동산에 올랐더니 현호색이 많이 피었네. 매년 딱 그 자리에… 작년까지는 한두 포기가 얼굴을 내밀었는데… 돌보지 않아도 제 스스로 번창하는 작은 꽃의 생명력이 놀랍다. 꾸미지도 않고 자랑하지도 않으면서 자기 삶을 이어나가는 생명의 신비 앞에서 참 인간이란 너무 더럽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존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특히 요즘에는 더 하다.ㅜㅜ 중얼중얼 2022.04.26
현호색 1,2 교시가 없어서 아침에 산을 오르다. 약수사로 내리다 만난 현호색. 부끄러운듯 한 구석에 숨어 있다. 가끔 이렇게 새로운 놈을 만나는 것도 큰 기쁨... 미메시스 2015.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