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살기 후박나무는 이름그대로 여유가 있어 좋다. 자기는 잎도 못뽑아 올렸으면서도 흔쾌히 괴불주머니에게 자리를 내어 준다. 우리는.... 더불어 사는 마음이 아쉽다. 무한경쟁으로만 치닫고 있는 사회의 모습은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저마다의 꿈을 이루며 제 할 일을 다하고 어깨동무하는 기.. 미메시스 2014.04.07
후박나무 후박나무는 이름 그대로 푸근해서 좋다. 이파리도 넓어서 그늘을 즐기기에도 좋고 꽃이 피면 짙은 향기가 스며나와 내 머릿속을 헤집고 돌아다닌다. 특히 저녁 어스름 무렵의 향내는 땅바닥으로 깔리면서 주위를 환하게 비추기까지 한다. 천마산 중턱에서 만난 후박나무 갈라진 틈 사이.. 중얼중얼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