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김영갑 갤러리

moonbeam 2011. 2. 26. 10:55

 

옛날 학교 돌담이네요.

입구

마당 정원엔 곳곳에 작은 토우(?)들이 놓여 있네요.

조금은 투박하지만

정답게 느껴지고...

서툰 솜씨로 누구나 만들 수 있을 것 같네요.

제주도를 끔직이 사랑한 사진작가 김영갑.

폐교를 작업실 삼아 살다가

루게릭 병으로 세상을 떠났대요.

아름다운 제주의 자연을 사진에 담았죠.

전시실도 꾸밈없이 깔끔했어요.

같은 장소에서 시간이 지나감에 따라 변화하는 모습을 그렸죠.

화장실 밖으로 보이는 나무의 선이 너무 아름다워요.

두모악 무인카페

마치 초등학생들이 마구마구 색칠한 것처럼...

날이 차지만 밖은 푸르네요.

아무도 없는 찻집...잔잔하게 클래식 음악이 흐르고..

마지막 잎새를 생각나게 하는군요..

수많은 사람들이 앉고 스쳤을 의자.

작은 수첩엔 다녀간 사람들의 마음이 한 켜 한 켜 쌓여 가고...

차를 마시고 스스로 설겆이를 하고...

나도 여유롭게 한 잔 마시고...

뒷마당 창고(?)의 모습도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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