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생명의 흙 돌려주기 캠페인

사진제공:석기시대(http://blog.naver.com/dolkee)

[지리산] ‘천왕봉 생명의 흙 돌려주기’ 캠페인

지리산국립공원 최고봉인 천왕봉(1915m) 일대를 예전과 같이 푸른 모습으로 복원하기 위한 십시일반 흙나르기가 실시됩니다.

6월 23일, 24일을 시작으로 7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 식생토 나르기 캠페인을 시행합니다.

천왕봉 지역의 암반층 기반 얕은 토심에 키 작은 관목이 자라는 환경이 많은 탐방객이 꾸준히 몰리며 

토양이 점차 유실되고 식생이 말라죽는 등 훼손됨에 따라 추진됐습니다.

1월 1일이면 지리산 천왕봉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오십니다.(1월1일 뿐만 아니라 항상 많이 찾아주시고 계시지요)

이곳이 산의 정상인지 어딘지 정말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분들이 천왕봉에 서계시네요.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주변의 훼손지 복원공사(토양층 안정화 공사) 전후 비교 사진입니다.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그래도 훤히 드러난 부분이 많은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실정에 '지리산 천왕봉을 우리 손으로 살려내자'라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나지화 된 천왕봉 주변에 식물이 다시 살 수 있도록 흙을 옮겨 나르는 것으로, 

천왕봉을 오르는 가장 짧은 구간의 시작점인 산청군 중산리 탐방안내소에서 출발합니다. 

일반 탐방객들은 흙이 담긴 봉지(500g)를 배낭에 넣어 천왕봉까지 운반하면 되며, 

이렇게 운반된 흙은 천왕봉 주변의 나무뿌리가 노출된 지역에 뿌려지게 됩니다. 

이번 캠페인에는 흙이 담긴 겉봉에 천왕할매에게 보내는 소원을 적는 행사도 함께 겸하고 있습니다.

탐방객분들의 정성이 천왕할매에게 닿아 소원 성취도 하시고, 천왕봉도 되살려주세요!

수많은 분들이 이 행사에 참여해 주셨습니다. 

천왕봉에 운반되는 흙은 외래식물 씨앗이 포함되지 않도록 깊이 1미터 이상에서 채취했으며, 

흙 한 봉지를 나르는 자원봉사이지만 모두 모이면 지리산을 보호하는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행사에 참여하는 봉사자들은 활동시간을 인증 받게 되며 

대피소이용료 등에 사용할 수 있는 그린포인트 적립과 기념품도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일반 참가신청은 홈페이지(volunteer.knps.or.kr)에서 할 수 있으며, 

궁금한 점은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055-972-7771~2)에 문의하시면 됩니다.

지리산을 찾으시는 분들의 소중한 참여 부탁드립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