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士志於道

moonbeam 2013. 5. 27. 10:59

 

 

士志於道 (선비가 도에 뜻을 두고)
而恥惡衣惡食者 (나쁜 옷과 나쁜 음식을 부끄러워 한다면)
未足與議也 (더불어 의논할 사람이 아니다.)

요즘처럼 물질이 풍요한 시대에
더구나 맛집들이 홍수를 이루고 세상 사람 모두가 미식가인 이 때에
君子然하고 살 사람이 있을까...
진정한 선비는 물질에 대한 탐욕과 부귀영화로 부터 멀어져야 한다는 얘기겠지.
오늘의 사회지도층과 위정자들은 어떤가?
선비 운운 하기가 부끄러울 뿐이다.
그러면서도 남들이 다 하는 것이니 조금의 가책도 없고
오히려 다른 이가 한 것을 따라 하거나 더 크게 한 탕하지 못함을 안타까워 하는 모습들...
청빈을 긍지로 여기는 진정한 군자의 모습을 보고싶다.
청빈이 무능력함이 아닌 사회의 모습을 보고싶다.....

'중얼중얼' 카테고리의 다른 글

欲知其君  (0) 2013.06.10
憐兒多與棒  (0) 2013.05.28
福生於淸儉  (0) 2013.05.27
인간의 향기  (0) 2013.05.25
대표 기도  (0) 2013.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