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산을 걷노라니 보이지 않던 새집이 눈에 띈다.
아주 예쁘게도 매달았다.
그리 높지 않은 작은 산이지만 새들이 많아
새들에게 참 좋은 선물이라 생각한다...
그런데...
사람들이 다니는 길 바로 옆 나무에 달아 놓았으니...
과연 생각대로 경계심이 많은 새들이 잘 들어 갈까...
정성으로 매달았지만 실효는 없을 것 같다.
좀 좋지 않은 시각에서 보면
새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나처럼 생각하면 안되겠지만...
누가 나의 이 삐뚤어진 생각을 바로 잡아 줄 수는 없나...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