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꽃다지.
아주 작고 노란 꽃.
후대폰을 들고 쪼그려 앉아 한참을 씨름하다
어렵게 접사에 성공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랗고 작은 꽃을 보면
아니 노란색 꽃만 보면
세월호의 아이들이 생각난다.
노란 웃음으로
노랗게 재잘거리며
내 마음 속으로 걸어 들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