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오랜만에 단풍을 보려고 의상봉에 올랐다.말라 비틀어져 떨어진 이파리들이 바스락거리며 시끄럽게 울어 댄다.계곡으로 내려 오다 사기 사진을 찍었다.햇빛을 비껴 찍으면 빛을 담뿍 받아 찬란하게 빛나는 양 보인다....그러나....가까이 가 보면 전부 바싹 말라 있다.마치 국정 역사 교과서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