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입수능 점수가 발표되었다.
늘 그렇듯이 희비의 쌍곡선...
올라야 할 바위는 저 위에 있는데
오르는 길은 왜 이리도 가파른지......
하나. 올랐다고 자만하지 말자.
앞길에는 더 가파른 바위와 더 높은 봉우리가 줄지어 있다.
정말 오르기 힘든 벼랑은 늘 앞을 막아 서는 법이다.
주위를 보며 과정을 즐기며 오르자.
두울. 꼭 곧바로 올라야 할 것은 아니다.
둘러 보면 다른 길도 보인다.
잠시 그 자리에서 이리저리 왔다갔다 해보자.
세엣. 꼭 저 위에 있는 바위만 가려고 하지 말자.
세상에는 더 멋지고 아름다운 바위가 얼마든지 있다.
네엣. 밑에서 보는 모습이 전부가 아니다.
어디든 올라 보면 그 모양은 달라지고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서기도 한다.
다섯. 꼭 오르려 하지 말자.
거기가 아니더라도 더 좋고 멋진 곳이 무궁무진하다.
나에게 맞는 다른 것을 찾아 보자.
그게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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