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먹거리(펌)

사랑에 빠지고 말 연남동 맛집 20

moonbeam 2016. 1. 18. 08:47

아직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그 이름 모르는 사람은 없다는 연남동. 저마다 개성을 뽐내는 가게들은 모두 작고 아담한지라 어디나 웨이팅이 길게 늘어서기 일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는 곳들이 있다. 골목 속 꼭꼭 숨은 그런 술집들이 있다. 뉘엿뉘엿 저물어 가는 해에, 서늘해진 날씨에 정성이 담긴 음식, 그리고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기울이는 술잔- 모든 게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 그런 곳.

맥주든 소주든 혹은 칵테일이든, 그 어떤 것이라도 좋다. 이번 주 당신의 약속 장소는 연남동이다.


1. 소이연남 | 8.5점

연남동에서 태국 음식을 논할 때 고개를 들어 소이연남을 보라. 베트남식 쌀국수에 익숙해진 당신에게 신세계를 보여줄 거다. 결코 질릴 수 없는 진하고 달큰한 국물!
출처 : YAP Place


2. 툭툭 누들타이 | 8.3점

이곳 앞에서 손님들은 오직 둘로 나뉜다. 아직도 못 먹어본 자와 옐로우크랩의 부드러움을 아주 잘 아는 자. 연남동 클래식 중의 클래식, 명불허전 태국 음식점!
출처 : YAP Place


3. 감나무집 기사식당 | 8.2점

출처 : YAP Place
택시 기사 자격증?그런 거 필요 없다. 이 은혜롭게 빛나는 돼지불백 앞에서 만인은 평등하니까. 윤기 나는 달걀 후라이와 잔치 국수까지- 이 맛에 기사식당 온다.


4. 시실리 | 8.2점

당신이 원하는 빈티지 그 자체. 신선한 해산물에 한라산 한잔, 옆집 ‘아리랑’의 육사시미도 시켜서 또 한 잔 들이켜자. ‘시간을 잃어버린 마을’이라더니 기억을 잃는 것도 아주 시간문제다.
출처 : YAP Place


5. 1984 | 8.1점

‘문화적 자생’을 신조로 출판사에서 운영 중인 복합 문화 공간. 책, 소품, 갤러리- 당신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모든 것이 여기 있다. 심지어 커피 맛까지 괜찮다는 거.
출처 : YAP Place


6. 크래프트원 | 8.1점

"사랑, 이렇게라도 품겠읍니다." 오직 여기서만 마실 수 있는 연남 에일, '연애'♡ 자체 맥주 공장에서 생산해내는 미친 수제 맥주 컬렉션이라니, 이런 건 그냥 마셔줘야 한다.
출처 : YAP Place


7. 리브레 | 8.1점

라떼의 계절이 돌아왔다. 단언컨대 라떼에 최적화된 이곳의 커피는 당신의 시린 손끝도 지친 마음도 부드럽게 삼켜버릴 것. 한국인 최초 커피 감별사의 엄선된 원두를 맛보자.
출처 : YAP Place


8. 감칠 | 8.0점

삼겹살 고추장 파스타라니, 달래 된장 크림 리소토라니! 매콤짭짤한 파스타를 돌돌 말아 먹는 이런 삼겹살이라면, 아침 7시 눈뜨자마자도 단숨에 해치울 수 있다.
출처 : YAP Place


9. 와세사카바 옥타 | 8.0점

스트뤠쓰에는 수다와 맛있는 음식이 약이다. 어서 가서 이 만병통치약을 삼키자. 작고 소박한 일본식 요리에 하이볼 한잔으로 세상 근심이 모두 잊히니까.
출처 : YAP Place


10. 바다회사랑 | 7.9점

“여러분, 겨울입니다. 방어회를 드셔야 해요.” 회 좀 먹는다 하는 이들이 손꼽아 기다린 그 생선! 김에 무순, 기름장 올리고 백김치 얹어서 한라산이랑 앙! 여기가 명당이로다.
출처 : YAP Place


11. 프랑스포차 | 7.9점

프랑스 가정식이 소주와 이렇게 잘 어울릴 줄이야! 포슬포슬한 으깬 감자와 새콤한 절인 양배추, 부들부들 촉촉한 수육을 느끼는 당신은 이미 반절은 파리지앵이라는 거.
출처 : YAP Place


12. 이품분식 | 7.8점

바삭한 만두피 속에서 춤을 추는 육즙! 이 만두를 맛보기 위해 기꺼이 오랜시간 줄을 서자. 60년간 만두를 빚어온 대가의 만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
출처 : YAP Place


13. 커피상점 이심 | 7.7점

아주 진하게 달인 터어키식 커피에서는 고운 원두 가루, 그리고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그대로 느껴진다. 제3세계에 와 있는 것만 같은 묘하디묘한 진짜 커피집.
출처 : YAP Place


14. 월강부산돼지국밥 | 7.7점

녹진하게 위장을 채우던 그 부산의 돼지국밥이 그립다면 이곳을 찾자. 마일드하지만 충분히 진한 국물에 가득 밥을 말고 푸짐한 돼지고기, 정구지를 잔뜩 퍼먹으면 그 갈증이 좀 해소되리라.
출처 : YAP Place


15. 베무초칸티나 | 7.6점

이렇게 제대로 하는 멕시코 음식점이 지척에 있는데 이제껏 왜 먼 이태원까지 간 건지. 감격스러운 타코 맛과 멕시코 음악은 남은 일주일을 타코 주간으로 만들 정도.
출처 : YAP Place


16. 야끼토리 하루 | 7.3점

바에 앉아 지글지글 구워지는 꼬치구이의 냄새를 잔뜩 맡자. 이 아름다운 꼬치구이의 맛에 빠져버리기 전 당신이 이성적일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니까.
출처 : YAP Place


17. 윤씨그릴방 | 7.2점

은은한 훈연 향이 코끝을 맴도는 부드러운 삼겹살 바비큐에 투움바 파스타와 뚝배기 흑된장밥을 곁들여 먹자. 이 모든 게 2인 25,000원이라는 충격적인 사실.
출처 : YAP Place


18. 류

“볶음밥은 류!” 내공 있는 중국집이 많은 연남동, 그 틈에서 주민들이 가장 자주 찾는다는 그 집. 요란하지 않게, 자연스레 발걸음이 닿는 곳이 진짜배기다.
출처 : YAP Place


19. 미소국수

분식집 같은 외관 속에 숨겨진, 중독성 있는 부추 국수! 5,000원으로 이렇게 칼칼하고 속 시원하며 배부르게 느낄 수 있다니. 정말 사치스러운, 훌륭한 맛이다.
출처 : YAP Place


20. 대만야시장 | 7.8점

골목을 가득 채운 건 화려한 주황빛 조명과 왁자지껄한 웃음소리! 탕수육도 오향장육도 모두 5,000원이라니, 분위기도 가격도 제대로 야시장다운 젊은이들의 천국.
출처 : YAP P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