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4.01.26. 예배

moonbeam 2016. 1. 26. 08:05

 

여지껏 습관적으로 드려왔던 예배가 아니라 또 다른 형식의 예배..
인도자와 참예하는 모든 사람이 함께 만들어 가는 예배..
일방적으로 설교를 듣고, 기도와 찬양에 '아멘'으로 화답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말씀과 기도와 찬양과 묵상에 참여하는 예배..
신선하고도 즐거움과 은혜로움이 같이 공존한 예배였다......

모두가 순서담당자가 되고...
격식을 갖춰 정장을 차려 입지도 않고 평상복 그대로 웃음 가득한 얼굴로 만나고...
모인 대부분이 신대원 출신들이어서 그런지
예배 전 성경공부도 수준이 약간 높은듯...ㅎㅎㅎ
일반적으로 알고 있었던 성경 해석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보고..
문제를 던지고 진지하게 해결하는 과정도 좋았다.

서른 명 조금 안되는 인원이 팔각의 테이블에서 얼굴을 서로 맞대고
예배 후 한 주간 동안 일어난 개인적인 이야기도 나누고
준비한 김밥을 나누고(정말 맛있었음)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ㅎㅎㅎ

즐거운 예배...적어도 나에게는 그렇게 느껴지는 예배였다..
초대 교회의 모습이 이런 모습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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