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과는 천차만별!
껍질과 씨앗에 영양소가 몰려 있는데 혹시 껍질은 다 버리고
과육만 열심히 드시고 계신건 아닌가요?
과일 종류에 따라 영양소를 많이 섭취하는 방법을 알아봅니다.
1. 장이 약한 사람은 아침에 먹는다.
장이 약하다면 가능하면 저녁보다 아침에 먹는게 좋습니다.
저녁에 먹는다고 몸에 특별히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닙니다만, 과일에는 구연산 같은 유기산이 많아 장 점막을 자극할 수 있습니다.
또, 당이 많은 과일들이 많기에 비만으로 연결되거나, 너무 늦게 먹으면 다음날 속이 더부룩할 수 있습니다.
2. 여름 전염병에는 매실이 좋다.
매실의 신맛이 소화기관에 영향을 미쳐 위장, 십이지장 등에서
소화액을 내보내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됩니다.
매실 농축액을 먹으면 장내가 일시적으로 산성화되어 유해군이 살아남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옛날에는 약 대신 매실농축액으로 전염병을 이겨내곤 했습니다.
단, 매실은 신맛이 강하기 때문에 위산 과다증이 있는 분들은 드시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또한 침샘에 결석이 있는 분들은 침샘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삼갑니다.
3. 당뇨 환자는 포도를 주의한다.
포도는 당 지수가 높은 과일중 하나이므로, 당뇨 환자이거나 비만이신 분들은 피하는것이 좋습니다.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포도를 많이 먹으면 혈당이 급격하게 높아지고, 장 활동이 활발해져서 설사를 유발하므로 조심해줍시다.
4. 장이 안 좋으면 참외를 멀리한다.
찬 과일에 속하는 참외는 장을 자극하므로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일반인의 경우 상관 없지만, 과민성 대장증후군등 장이 좋지 않은 분들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참외에는 ‘쿠쿨비타신’이라는 성분이 있어 암 세포가 확산되는것을 막아주는 성분이 있다고 합니다.
5. 혈압을 떨어뜨리는데는 수박이 좋다.
혈압이 높은 분들에게는 ‘수박, 참외, 토마토’등이 도움이 됩니다. 세 과일의 공통점은,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데요.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단, 신장이 안좋으신 분들은 칼륨 배출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너무 많이 섭취하는것은 좋지 않습니다.
6. 날로 먹는게 가장 좋다.
과일을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깨끗이 씻어 껍질째 먹는 것입니다.
과일을 갈아서 먹으면 비타민 같은 영양소가 파괴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죠. 키위의 본 고장인 뉴질랜드에는 키위를 껍질째 섭취하는 키위 마니아가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갈아먹는것의 장점은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면서 소화가 잘 된다는 점이 있는데요. 주의하실 점은, 당뇨 환자나 비만인 분들은 혈당이 빨리 높아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7. 포도는 갈아서 먹는다.
보통 포도씨 까지는 몰라도, 껍질은 많이들 안드시는데요. 먹어봤자 쪽쪽 빨아서 단물만 빼내는 정도입니다. 이런 포도 껍질에 항독성 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라는 물질이 있는데요. 이것은 정상세포가 암세포로 발전하는것을 차단하고, 암세포 증식을 억제하는 성분으로써 포도껍질의 색소에 들어있습니다.
그렇기에 포도 껍질채로 갈아서 먹는것도 좋으며, 시중에 나와있는 포도쥬스나 와인등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8. 토마토는 익혀서 먹는다.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리코펜은 암 유발 물질이 생성되기 전에 몸 밖으로 배출시키고, 노화를 앞당기는 체내 활성 산소를 억제합니다.
리코펜은 생으로 먹는 것보다 익혀 먹을 때 함량이 늘어나고, 기름에 조리할 때 우리 몸에 더 잘 흡수되기 때문에 익혀서 먹는것이 더욱 좋답니다.
단, 너무 익히면 비타민C가 파괴되기 때문에 살짝만 익혀서 먹는것이 좋습니다.
토마토를 먹다보면 맛있게 먹기위해 설탕을 뿌려서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설탕은 토마토의 비타민K를 손실시키므로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또, 토마토는 산이 많은 과일이라 위산과다증등을 앓고잇는 분들은 공복에 먹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9. 다이어트 중이라면 식전에 먹는다.
과일에 많이 들어 있는 비타민C는 철분이나 칼슘을 흡수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것을 목적으로 하여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라면 식사를 마치고 먹는것이 좋지만, 만약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먹는것이라면 식전에 먹어서 포만감을 느끼는것이 더욱 좋습니다.
10. 조려서 잼처럼 먹는다.
생과일을 먹지 못하거나 싫어하시는 분들은 과일을 졸여 잼처럼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단, 약불에서 졸여야 하며 큰불에서 가열을 하면 식물 효소가 파괴되어 좋지 않습니다. 졸일 때 설탕을 넣지 않고 졸여야 건강에 좋으며, 레몬즙을 살짝 넣어주면 맛이 좋습니다.
과일을 졸여서 차로 만들거나 잼을 대신하여 먹을 수도 있습니다. 또, 생선조림등의 요리를 할 때 설탕 대신에 넣어도 됩니다.
11. 후숙 과일로도 즐긴다.
후숙과일이란, 수확한 과일이 먹기에 가장 알맞은 상태로 변하는 것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인 후숙과일로는 키위가 있습니다. 키위의 신맛을 좋아하신다면 단단한것을 고르고, 달콤한것을 좋아하신다면 말랑말랑한 것을 고르는게 좋습니다. 바나나, 망고등도 후숙시켜 먹을 수 있으며, 후숙시킬 때 에는 냉장고에 넣지 않고 신문지에 싸서 실온에 두는것이 좋습니다.
12. 올바른 세척법은 바로 이것!
대개 과일에 묻어 있는 농약은 우리 몸에 해로울 정도는 아닙니다. 일부에서는 식초와 베이킹파우더, 천연세제를 이용해 과일을 씻지만, 잔류 농약 검사 결과 물로 씻은 것과 효과가 같았다고 합니다.
깨끗한 물에 3~5분 정도 담근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먹는것이 좋습니다. 포도같이 송이가 빽빽한 과일은 줄기를 잘라서 내부까지 물이 들어가게 씻어줘야 합니다.
단, 레몬청이나 자몽청등을 만들때는 껍질까지 들어가므로 깨끗히 씻어줘야 한다는 점 기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