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머리 굴리기(펌)

치약을 사용하는 18가지 방법

moonbeam 2016. 4. 28. 07:40



정규교육을 (잘) 받아온 당신은 아마도 치약을 하루에 세 번 사용할 것이다. 아침에 한 번. 그리고 점심 먹고 한 번. 그리고 자러 가기 전에 또 한 번. 그렇지만 치약은 생각보다 더 많은 곳에서, 더 자주 쓰일 수 있다. 치약은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매우 빠른 속도로 건조하면서 주변의 습기를 빨아들인다. 덕분에, 얼룩이나 겹겹이 쌓인 먼지를 닦아내기에는 최적의 세제로 쓰일 수 있다. 치약의 대표적인 쓰임새 18가지를 골라보았다.

 

1. 변색된 은을 닦을 때

많이들 알고 있지만, 정작 해본 적은 없는 것부터 시작하자. 은으로 된 물건이 누렇게 변색되었다면 용기내어 치약을 약간만 묻힌다. 그리고 살살 문지르면 당신의 물건은 원래의 색깔을 되찾을 것이다. 그래, 이 목걸이는 사실 은이었어.

twitter/Gala Home Cleaning

 

2. 자동차 전조등을 닦을 때

전조등은 차를 볼 때 가장 먼저 눈이 가는 곳 중 하나이다. 젖은 스폰지에 치약을 약간 묻혀 닦으면 마치 제자리였던 양 전조등 앞을 가리고 있던 (반영구) 얼룩은 이내 사라질 것이다.




twitter/Wype


3. 피아노에게 옛날의 영광을 되돌려 줄 때

매우 소량의 치약으로 피아노 건반을 조심조심 닦아내보자. 피아노는 전성기 시절의 그것으로 돌아온다. 다시 연주하고 싶어질 정도로.

twitter/Brass Diversions

 

4. 깨끗한 신발을 신고 싶을 때

스니커즈나 가죽으로 된 부츠를 신은 채 진흙탕을 걸었다면, 운동화 빨래방을 찾기 전에 치약에 손을 뻗어보자. 깨끗하게 관리하기 힘들었던 스니커즈의 굽 부분도 새것처럼 만들 수 있다

twitter/Mooniva Buzz

 

5. 물안경 김서림 방지에도

물안경 안쪽을 약간의 치약으로 닦으면 김서림을 방지하는 얇은 막이 생겨난(다는 놀라운 전설이 있)다. 수영장 가기 전 잊지말고 치약 한 방울.

twitter/ mocha furniture

 

6. 테이블 위에 난 컵 자국을 지울 때

테이블 위에 컵을 올려놓으면 컵 모양을 따라 물자국이 생기기 마련이다. 약간의 치약으로 깨끗한 테이블을 만들 수 있다.

twitter/somethingofpink

 

7. 셔츠에 잉크가 묻었을 때

셔츠 주머니에 꽂아둔 볼펜이 대참사를 일으켰다면, 볼펜에게 화풀이 하기 전에 서랍 속 치약을 기억해 내자. 치약을 잉크 자국에 묻힌 다음 하루가 지난 후 셔츠를 세탁하면, 잉크 참사는 이내 언더 컨트롤.

twitter/Laundry Limo

 

8. 염색약이 얼굴도 염색했을 때
염색약이 몸에 묻었다면, 치약으로 살살 문질러보자. 아무런 문제 없이 지워지는 것에 놀라게 될 것이다.

twitter/Death Awaits


 

9. 모기에 물렸을 때

모기에 물린 후 반사적으로 손을 입에 가져가면서 혀를 내미는 당신, 이제 그 손을 치약 튜브로 가져가야 한다. 모기가 물린 곳에 치약을 조금씩 발라 놓으면 하룻밤이 지난 후 물린 자국이 가라앉는다.

twitter/char

 

10. 심지어 여드름에도

치약으로 여드름을 덮은 후 하룻밤만 기다리면, 여드름도 사라진다고.  (이건 정말 해봐야겠다)

twitter/Tusc

 

11. 누렇게 변한 다리미 바닥판을 살려낼 때

옷을 태워먹은 적도 없는데 다리미 바닥판이 점점 누렇게 변한다면, 치약으로 살살 광을 내보자. 다시 상쾌한 기분으로 다리미질을 할 수 있다.

twitter/help24_ie

 

12. 얼룩진 스마트폰 화면을 닦을 때

약간의 치약만 활용하면 스마트폰을 새것처럼 쓸 수 있다.

twitter/ Cedy Jo✌

 

13. 발레리나의 필수품

 토우 슈즈 역시 치약으로 닦을 수 있다. 심지어 냄새 제거에도 도움이 된다.

twitter/ expressionsinRhythm

 

14. 카페트에 얼룩이 졌을 때

치약만 있다면, 얼룩진 카페트를 견뎌내야 했던 지난 날은 모두 안녕. 치약이 카페트 깊숙이 스며들어 얼룩을 끝까지 제거합니다.

twitter/ Jeff Heckenkemper

 

15. 매니큐어를 지우고 싶을 때

치약의 다른 이름이 네일 리무버였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 어떤 색깔의 매니큐어도 약간의 치약으로 깨끗하게! 매니큐어를 지운 후에 남는 상쾌한 민트향은 보너스.

twitter/ D'aller Naturel

 

16. 더러운 손을 닦을 때

물론 손이 너무 더럽다면 치약으로 닦아도 된다.

twitter/cham

 

17. 보온병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할 때

오래된 보온병을 열었더니 음음, 정체모를 냄새가 올라온다면 새 보온병을 사러 가기 전에 이렇게 해보자. 보온병에 미지근한 물 약간을 붓고 치약을 적당히 짜 넣은 후 뚜껑을 닫고 쉐킷쉐킷. 이상한 냄새가 사라질 뿐 아니라 소독에도 좋다. (물론 양치 후 입을 헹구듯 잘 헹궈내야 한다)

twitter/POPSUGAR Fitness

 

18. 톡톡 튀는 CD에게도

오래된 CD가 튀기 시작한다면 치약으로 뒷면을 살살 닦아보자. 빛나는 CD는 좀처럼 튀지 않는다.

twitter/ Scrimmy Bungus

마트에 가면 용도별로 나와 있는 세제들을 이제는 고르는 것도, 보관하는 것도 쉽지 않다. 물건 별로 세제를 사기 전에, 치약으로 닦을 수 있는 것은 아닌지 위의 18가지 리스트를 잠시 확인해보자. 지갑 속 돈도 아낄 수 있고 정체 모를 화학 제품을 쓰는 빈도도 줄일 수 있다.

깔끔함의 레벨(과 가격)이 달라지도록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 기사를 공유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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