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2014.05.12. 페북

moonbeam 2016. 5. 12. 12:57


점심을 먹고 산에 오르니
간밤에 몰아친 비바람에 아까시꽃이 떨어져
산길에 눈처럼 쌓여 빛난다.

벌써 숲이 우거져 꽃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이런 향기가 나나? 생각해보니...
떨어진 꽃잎에서 올라오는 향이구나...

꽃은 떨어졌지만
그 향기는 땅속에서든 바닷속에서든 피어 올라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듯...


회원님, 안재민님, 남궁효님 외 8명

댓글
김종연 아카시아 꽃이 벌써 떨어지는구만,
그도 모르고 있었으니,,,ㅜ
Won Min Lee 2연은 회재 선조의 한시와도 일맥 상통하는 듯 하군요.
Won Min Lee 존양(存養)-이언적(李彦迪)양기를 보존함-이언적(李彦迪)山雨蕭蕭夢自醒(산우소소몽자성) : 비 쓸쓸하여 꿈에서 저절로 깨니忽聞窓外野鷄聲(홀문창외야계성) : 홀연히 들리는 것, 창밖의 꿩 우는 소리人間萬慮都消盡(인간만려도소진) : 인간세상 온갖 생각들 녹아 내리고只有靈源一點明(지유령원일점명) : 오직 신령한 근원 있어, 마음만이 또렷하다
김종세 아침에 산길 걷는데 향이 참 좋았습니다.....
이우선 ㅎㅎ 도인들의 대화. 세월호 희생자들의 넋 인듯.....
이원도 이우선ㅎㅎ이리도 명석하게 다 알아차릴까...

'과거의 오늘(페북에서 옮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완장 2013.05.11.  (0) 2016.05.18
2015.05.17. 이름의 의미  (0) 2016.05.17
2015.04.26. 에어조단  (0) 2016.04.26
2015.04.26. 베란다꽃  (0) 2016.04.26
2013.04.26. 도리뱅뱅이  (0) 2016.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