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을 먹고 산에 오르니
간밤에 몰아친 비바람에 아까시꽃이 떨어져
산길에 눈처럼 쌓여 빛난다.
벌써 숲이 우거져 꽃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서 이런 향기가 나나? 생각해보니...
떨어진 꽃잎에서 올라오는 향이구나...
꽃은 떨어졌지만
그 향기는 땅속에서든 바닷속에서든 피어 올라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있을듯...
회원님, 안재민님, 남궁효님 외 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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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 Min Lee 존양(存養)-이언적(李彦迪)양기를 보존함-이언적(李彦迪)山雨蕭蕭夢自醒(산우소소몽자성) : 비 쓸쓸하여 꿈에서 저절로 깨니忽聞窓外野鷄聲(홀문창외야계성) : 홀연히 들리는 것, 창밖의 꿩 우는 소리人間萬慮都消盡(인간만려도소진) : 인간세상 온갖 생각들 녹아 내리고只有靈源一點明(지유령원일점명) : 오직 신령한 근원 있어, 마음만이 또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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