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려드리겠습니다.
동물을 키우는 구조적인 문제입니다.
요즘 대부분의 닭고기(육계)생산을 목적으로 키우는 농가들은 축산기업과 계약을 합니다.
축산기업들은 병아리와 사료와 약품값등을 대어주고 닭이 1.5kg정도 되면 가져갑니다.
수수료를 주고요.
1.5kg까지 다 자라는데 평균 33일정도 걸립니다.
같은 종류의 닭으로 자연에 풀어놓고 키워봤습니다. 90일정도 걸리더라구요.
농가는 조금이라도 돈을 더 벌려면 많이 키워야 합니다. 수수료를 많이 받으려면 많이 키워야해요.
장소는 한정되어 있는데 돈은 더 벌어야 합니다. 그럴려면 좁은공간에 많이 키우면 되겠죠?
평당 60~70마리정도 키웁니다. 가로 1.83m 세로 1.83m의 면적에 말이죠.
사람도 사람많은 지하철 같은곳에 있으면 굉장히 답답합니다.
닭은 어떨까요? 그 공간이 오줌과 똥으로 얼룩져 썩은냄새와 유독가스로 꽉찬 공간이라면요?
초생추 병아리때입니다. 그나마 공간이 넓어 보이죠. 바닥엔 깨끗한 왕겨도 푹신하게 깔려있구요.
저때만해도 좋습니다.
일주일 정도된 병아리 입니다. 바닥에 닭똥이 많이 쌓입니다. 그나마 공간은 괜찮아 보이네요.
3주정도된 병아리입니다. 병아리임이 분명한데 크기가 매우 커져 있구요.
24시간 불을 켜주고 먹이를 넣어줍니다. 하루 종일 먹게끔요.
거의 움직이질 않습니다. 그리고 털이 많이 빠져보이는데요.
저건 털자라는 속도보다 근육(살코기)이 더 빨리 자라서 그렇습니다.
근육이 너무 커져서 다리 관절이 못버팁니다. 그래서 앉아있죠.
일반사람이 이 건물안에 머리를 집어넣으면 식겁합니다. 구토할수있어요.
냄새가 너무 역해서요.
4주정도 되었습니다.
사람이 들어가서 죽은닭들을 꺼내와야 하는데 얘네들이 비키지를 않아요.
그냥 앉아만 있고 싶어합니다.
관절이 아프니까 움직이는거 자체가 일입니다.
왜 시중에 판매되는 닭의 육질이 부드럽다고 느끼는지 아시겠죠?
운동을 하지 못해 근육이 거의 발달하지 않습니다.
5주... 출하하는 날입니다. 그냥 꽉~ 찼습니다.
닭도... 보는 사람도... 힘듭니다.
닭들은 밤에 앞을 보지 못해서 닭 출하작업은 밤에 합니다.
출하 작업이 끝나고 날이 밝았습니다.
크는 환경이 이런데... 항생제 없이 버틸수 있을까요?
각종 영양제와 호르몬제는요?
이 녀석들이 맹물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나 될까요?
단 하루도 없습니다.
매일매일 물에는 무언가 섞여집니다.
항생제, 성장호르몬제, 각종화학 영양제등을 매일 먹고 큽니다.
내 아이가 성 조숙증에 걸렸다고요? 알러지가 심하다고요?
이유를 모르시겠습니까?
내 아이가 걸린병. 엄마 손으로 해서먹인, 사서먹인 음식입니다.
병원에 가면 일회성인 약만 기계적으로 처방해줍니다.
저런 고기 안먹이면 내 아이에게 생긴병 낫게할수도, 예방할수도 있습니다.
키우는 닭이 죽으면 그만큼 수수료가 줄어들고
최악의 경우 닭이 많이 죽으면 도리어 농가가 회사의 손실을 보존해줘야 합니다.
여러분이 농장주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일단 살려야겠죠?
많이는 키워야하고 닭도 살려야하고.....
뭐를 사용해야 하겠습니까?
이래서 저는 시중에서 파는 닭을 절대 먹지 않습니다.
먹으면 몸에 염증이 생깁니다.
이걸 깨우치기 전까지 전 닭고기없이 못살던 사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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