霧巖寺
바위가 안개에 싸여 있는곳.
가파른 언덕길을 한참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곳.
곳곳에 큰바위들이 있고
바위를 받침 삼아 아름드리 나무가 걸터 앉아 있다.
마치 바위를 기어 오르는 달팽이 형상?ㅋㅋㅋ
절집 바로 밑에는 큰 바위굴이 있고
바위 벽에 한시가 새겨져 있네.
층층이 쌓인 돌을 밟고 구름 낀 산에 오르니
하늘과 땅이 다른 세상에 옛절이 한가롭구나.
만길이나 높은 봉우리는 수놓은 비단속에 감춰져 있고
가끔 들리는 종소리는 안개 싸인 숲 사이로 떨어지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