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선 물 (2024.02.13)

moonbeam 2024. 2. 26. 15:57

6시. 전화벨이 운다.
게으름에 한껏 젖은 8년 차 백수에겐 한밤중인데…
어떤 쉐이가 오밤중에…투덜거리며 전화를 받으니…
‘선생님 20분 후에 도착하니 잠깐 내려오세요’한다.
지난 주부터 만나자고 전화가 왔는데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만나지 못한 놈…
툴툴거리며 내려가니 상자를 하나 준다.
‘이거 드릴라구 계속 연락드렸어요...’
지가 오늘 지방에 내려가서 좀 있다가 오니 오늘밖에 시간이 없어서 일찍 왔단다.
몇 마디 하곤 바쁘다고 휑하니 간다.
집에 올라와 상자를 열어보니 티셔츠가 세 장.
나는 처음보는 상표인데 아무렴 어때...ㅎㅎㅎ
그런데 나는 아담한 95 사이즌데 이건 100이네...
어쨌든 고맙고...여지껏 근육운동은 해본 적이 없는데 운동 열씨미 해서 몸을 좀 키워야 할까부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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