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얼중얼

시 간(2024.02.04)

moonbeam 2024. 2. 26. 15:50

결혼식에 가면 옛날 친구들을 만나는데 그중에는 2, 30년 만에 보는 친구들도 있다.
세월따라 모습도 많이들 변했네.
길에서 마주치면 그냥 무심코 지나칠 수밖에 없는 얼굴들...
오랜만에 만나 잠시 얼떨떨하다가 서로 확인하고는 금방 ‘야 너...’형 아우 하며 옛날로 돌아간다.ㅎㅎㅎ
정말 ‘아...옛날이여’다. 시간은 모든 것을 집어 삼킨다.
도대체 시간을 이길 수 있는 건 뭘까...
반가움과 즐거움 뒤에는 말할 수 없는 아쉬움만 남는구먼...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아주 적게 남은 무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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