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yOo7_4jUcTU 희망을 위하여 / 곽재구 너에게로 가는 마음의 길이 굽어져 오늘은 그 끝이 보이지 않더라도 네게로 향하는 불빛 잃은 발걸음들이 어두워진 들판을 성난 이리의 목소리로 울부짖을지라도 너를 사랑한다고 말할 수 있다면 굳게 껴안은 두 손을 풀지 않으리 곽재구 시인은 시골 간이역 대합실에서 기차를 기다리고 있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모습을 정감어린 시선으로 묘사한 ‘사평역에서’란 시로 많이 알려졌지요. 또 우리나라 곳곳에 숨어 있는 작은 포구들을 돌아보고 기행수필집 ‘포구기행’을 썼구요. 소설가 임철우는 ‘사평역에서’란 시를 모티브로 해서 ‘사평역’이란 소설을 쓰기도 했지요. 사람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것은 참 오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열정이 뜨겁게 달아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