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바 위 바위는 그냥 그대로 바위라 좋다. 구태여 교태와 가식으로 꾸미지 않아도 예쁜 꽃과 벗할 줄 알고, 아무런 말도 없이 천 년을 지내왔어도 새의 노래에 화답할 줄 안다. 구름처럼 천만 리 떠돌지 않아도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있고, 비와 바람을 맞고 원망도 않고 천둥 벼락도 그대로 받아들.. 미메시스 2010.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