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와 생강나무 동백꽃 산수유와 생강나무 동백꽃. 비슷하지만 하나하나 뜯어 보면 다르다. 검은색도 천차만별이듯 노란 칠을 했다고 다 같은 노란색은 아니고 리본을 달았다고 다 같은 것은 더욱 아니다.... 무엇을 달고 겉으로 어떤 모습을 꾸미는가는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더 우스꽝스러운 장난감 어릿광대.. 중얼중얼 2015.04.15
복수초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복수초...復讐가 아니고 福壽... 원한을 갚는다는 뜻이 아니고 축복의 의미죠. 산에서 피어난 노란 꽃은... 빗물에 씻겨 흘러 강으로 가고 다시 바다로 흘러 들어 깊이 가라앉았다. 흩어져 갈앉은 꽃잎들 다 건져내야지... 중얼중얼 2015.04.14
꽃다지 꽃다지. 아주 작고 노란 꽃. 후대폰을 들고 쪼그려 앉아 한참을 씨름하다 어렵게 접사에 성공했다. 물론 완벽하지는 않지만... 노랗고 작은 꽃을 보면 아니 노란색 꽃만 보면 세월호의 아이들이 생각난다. 노란 웃음으로 노랗게 재잘거리며 내 마음 속으로 걸어 들어 온다. 미메시스 2015.04.09
봄 점심 먹고 어슬렁어슬렁 뒷산에 오르니 복수초가 동그랗게 꽃망울을 맺고 있네... 하얀 눈 속에 파묻혀 피지 않으면 어떠랴... 눈이 배경이 아니라고 복수초가 아니랴... 날이 아직 차지만 이제 봄이 멀지 않았다. 반드시 봄은 온다. 오는 봄은 정말 봄다운 봄이 돼야만 한다.. 봄이 올지라.. 미메시스 20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