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과 국수 가끔은 마음 맞는 묵은 벗과 만나 슴슴한 국수를 먹으며 싱거운 이야기도 나눠볼 일이다. 국수는 심심하고 서로 담아내는 이야기는 深甚하기도 하고... 어제 본 듯 스스럼없고 무덤덤하면서도 잔잔한 반가움. 구름처럼 피어 오르는 생각들. 포도알처럼 주저리주저리 열리는 말들. 가끔은 묵은 벗들과 있는 그대로를 나눠볼 일이다. 중얼중얼 2021.09.06
길상사 백석과 김영한의 맺지못한 사랑만도 벅찬데... 법정 스님과의 아름다운 교감이 우리 모두를 행복하게 만든 곳.... 이 도량의 주인공들 처럼 맑고 향기롭게 살아보자구요... 날도 계속 썰렁하고 초파일 연등 준비하느라 경관이 그리 좋지는 못하네... 바로 옆의 유명한 조각가의 관음보살상보다 그저 그냥.. 우왕좌왕 2010.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