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초 하얀 눈이 쌓이면 노오랗게 뚫고 올라와 봄을 알립니다. 흰눈을 헤치고 솟아 올라 ‘나 여기 있어’할 때 절정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죠. 하지만 흰눈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그저 모습만 보여 줘도 너무 좋습니다. 주차장을 나가 왼쪽으로 돌아 약수사에 가보세요. 약간 가파른 길을 잠.. 중얼중얼 2016.03.16
복수초 올해도 어김없이 그 자리에 솟아 오르는구나. 하얀 눈을 깔지 않아도 네 아름다움은 빛난다.생명은 뿌리로부터 올라 오는 법뿌리를 튼튼히 하고 깊게 내림이 삶의 원천... 그런데... 내년에는 일부러 널 찾아 나와야 하네...ㅎㅎㅎ 중얼중얼 2016.03.08
복수초 노란 꽃이 피었습니다. 복수초...復讐가 아니고 福壽... 원한을 갚는다는 뜻이 아니고 축복의 의미죠. 산에서 피어난 노란 꽃은... 빗물에 씻겨 흘러 강으로 가고 다시 바다로 흘러 들어 깊이 가라앉았다. 흩어져 갈앉은 꽃잎들 다 건져내야지... 중얼중얼 2015.04.14
봄 점심 먹고 어슬렁어슬렁 뒷산에 오르니 복수초가 동그랗게 꽃망울을 맺고 있네... 하얀 눈 속에 파묻혀 피지 않으면 어떠랴... 눈이 배경이 아니라고 복수초가 아니랴... 날이 아직 차지만 이제 봄이 멀지 않았다. 반드시 봄은 온다. 오는 봄은 정말 봄다운 봄이 돼야만 한다.. 봄이 올지라.. 미메시스 2015.03.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