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점심 먹고 어슬렁어슬렁 뒷산에 오르니 복수초가 동그랗게 꽃망울을 맺고 있네... 하얀 눈 속에 파묻혀 피지 않으면 어떠랴... 눈이 배경이 아니라고 복수초가 아니랴... 날이 아직 차지만 이제 봄이 멀지 않았다. 반드시 봄은 온다. 오는 봄은 정말 봄다운 봄이 돼야만 한다.. 봄이 올지라.. 미메시스 2015.03.05
겨울에 피는 꽃 매년 겨울이면 꽃을 피우는 놈이 있다. 철이 없는 걸까 철을 모르는 걸까... 봄은 아직도 머언데.... 花開不來春이지만 여린 꽃 하나에서 봄을 읽는다. 반드시 올 봄을 기다리며.... 미메시스 2015.01.02
봄 닭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겨울이 제아무리 날뛴다 해도 오는 봄에겐 당할 수 없죠.... 봄은 가지 끝에서 하나씩 하나씩 가슴을 열고 나오나 봐요~~~ 미메시스 2010.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