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던 시절이 그리운 비둘기들... 이제는 먹이를 주지 말라는 걸개는 흔하고 세균을 퍼뜨리는 도시의 천덕꾸러기가 되었다. 사랑과 관심을 주는 사람들은 없고 곁에서 날면 기겁을 하고 피해 가는 존재가 되었네. 가끔 어린아이들이 달려와 날리면 어른들에게 야단을 .. 중얼중얼 2020.05.08
옛사랑 뙤약볕이 내리쬐는 오후. 난지 캠프장을 지나 행주 쪽으로 걸어가던 도중 강가 나무 그늘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다... 오후의 비낀 볕은 강물을 반짝이게 만드는데, 어디선가 살이 통통한 비둘기 한마리가 먹이를 쪼으며 다가온다. 내가 지켜보는 것도 모르고 살금살금 다가온다. 짝사랑하는 여인네를 .. 미메시스 2008.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