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책 책장 한구석에서 가르릉가르릉 숨만 쉬는 놈들을 만났다. 이제 거의 식물인간 수준... 한때는 어딜 가든지 열심히 찾아 보고 표기하면서 옆에 끼고 이쁨을 받았는데... 내비게이션이 생기고 나선 퇴물이 되버렸다. 혼자 갈 때는 미리 머릿속에 지도를 박아 넣고 떠났고 여럿이 갈 때엔 중.. 중얼중얼 201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