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화된 눈 울진 성류굴에서 물고기 한 마리를 봤다. 떠오르다가 바로 사라져 카메라에 정확히 잡지 못했지만 눈으로는 팔뚝만한 그 형체를 똑똑히 봤다. 그 캄캄한 동굴속에서 얼마나 오랜 세월을 살아 왔을까... 눈은 이미 퇴화되어 그냥 하얗게 보이지만 그래도 살아 꿈틀대는 끈질긴 생명력이 새.. 중얼중얼 2012.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