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당산 철교에서 선유도 쪽으로 가는 길엔
한강 관리소에서 길 양쪽에 꽃밭을 만들었다.
계절에 따라 여러 다양한 꽃들을 심어 지날 때마다 즐거움을 준다.
그런데....분명히 이파리인데 위로 올라간 것들이 하얀 꽃처럼 보인다...
가을 문턱에 하얀 눈을 보는 느낌이다.
자세히 보니 분명 아주 작은 꽃들이 맨 위에 피어 있다...
그래도 내 눈에는 잎 전체가 눈이 쌓인듯 하얀 꽃으로만 보인다...
이름은 모르지만 또 다른 경이감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