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메시스

moonbeam 2009. 5. 21. 09:47


(김명희 작시, 이안삼 작곡, 소프라노 차수정, 피아노 정혜경)

이제 더는 자랄 수 없는 나무라 하여도 
이제 더는 아름다울 수 없는 나무라 하여도
나 이대로 꿋꿋하게 자라나고 있었네
천년에 꿈 키우며 사는 나의 나의 작은 가슴에 
꽃불을 피우며 다가오는 그대여
그대는 단비가 되어 내가슴 내가슴 적셔주네
이제 더는 자랄 수 없는 나무라하여도
이제 더는 아름다울 수 없는 나무라하여도
나 오늘도 꿋꿋하게 자라나고 있었네
그날의 꿈 키우며 사는 나의 나의 작은 가슴에
꽃향기 날리며 다가오는 그대여
내 가슴 적시는 비는 그대의 그대의 사랑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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