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왕좌왕

심우장

moonbeam 2010. 4. 17. 18:53

그가 걸었던 힘든 길이 그대로 느껴지는 가파른 길... 

심우장 가는 길은 정겨운 옛날 우리들 집 골목이네...

 바로 옛날 우리집 대문. 

초가는 아니지만 소박한 일자형의 기와삼간... 

오세창 선생의 현판은 잃어버리고...유치웅 선생 글씨로 대체...

보존의 잘못을 이야기해 볼까나...

 고개가 약간 틀어진 초상화...총상의 흔적이라고...

 소박한 방, 문밖으로 보이는 뒤뜰...

 넓지 않은 뒤꼍...새로 만든 굴뚝인가...

뒤꼍 축대 바위 틈에서도 자라는 담쟁이에서 만해선생을 보는듯... 

 소박한 부엌...과연 얼마나 여기에 불을 땠을까...일설에는 굶어서 돌아 가셨다고도 하는데...

가정을 이루었으면 저 위엔 장독들로 가득했겠지. 아래는 창고...바로 옛날 우리들 집 모양이야...

옆집들과 너무 붙어 있어서 어떤 감동을 느끼기에 좀 부족한듯..

주위를 공원화해서 보호했으면 하는 아쉬움을 느낀다....

 

아아...요즘엔 정말 만해처럼 나라와 겨레를 사랑할 사람이 필요한데....

전부 제 욕심만 채우기에 급급한 지도자들....ALAS.....

'우왕좌왕'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무동 한신계곡  (0) 2010.05.06
최순우 옛집  (0) 2010.04.17
길상사  (0) 2010.04.17
선인장 전시관 2  (0) 2010.01.28
선인장 전시관 1  (0) 2010.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