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정원에 제법 큰 사마귀 한마리가 앉았다.
카메라 가지러 3층 까지 뛰어 올라갔다 오니 아직도 그 자리...
따가운 가을 햇볕을 받고 견디는 그 뚝심이 부럽다.
사진 찍히는 감을 느꼈는지 고개를 돌려 나를 물끄러미 바라본다.
요즘엔 螳螂도 拒轍하기 전에 사색을 한 번 하는 것 같은데...
도대체 왜 인간들은 생각도 없이 정책 발표하고 마구 밀어대고 들이대기만 하는지...
그러다가 수정하고 보완만 하면 다 되는 줄 아는지....
그래도 반발이 거세고 정 안되겠다 싶으면 안하면 그만이고....
아아...아무 생각이 없는 무뇌아들....
이젠 사마귀에게라도 본받아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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